
‘스모킹 건’이 전국 연쇄 성범죄자 박 씨를 쫓은 5년간의 수사를 다룬다.
KBS2 ‘스모킹 건’ 160회는 전국을 떠돌며 성범죄를 반복한 40대 남성 박 씨의 도주와 수사 과정을 다룬 회차이다. ‘스모킹 건’ 에서 다룬 이번 사건은 2005년 11월 2일 경기 이천에서 발생했다. 박 씨는 아래층에 물이 샌다는 말로 이웃을 가장해 집에 들어갔다. 이후 어린아이와 함께 있던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뒤 성폭력을 저질렀다.

범인이 달아난 뒤 피해자는 경찰에게 그의 휴대전화를 건넸다. 범행 도중 떨어진 물건을 발견하고 숨겨둔 것이다. 위급한 상황에서 확보한 단서가 수사의 출발점이 됐다.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박 씨가 여러 동종 사건과 관련돼 다른 지역에서도 지명수배 중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사건들을 대조하자 범행 방식에서도 공통점이 드러났다. 그러나 이름과 얼굴을 알아낸 뒤에도 검거는 쉽지 않았다. 그는 거처를 자주 바꾸고 수상한 낌새가 있으면 자취를 감췄다.


안현모는 아이가 범행을 목격했을 상황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지혜도 수사망을 피하려 행동을 계산한 도주 행각에 경악했다.
이날 신경철 여주경찰서 형사3팀장은 직접 맡았던 사건의 추적 과정을 전한다. 또 다른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5년 동안 범인을 쫓았던 기록이다. 신원 확인과 실제 검거 사이에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살펴보는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범죄 심리와 형벌, 외모 변화를 각각 분석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은 피해자를 지배하려는 욕구를 살피고, 유재승 변호사는 판결과 형량의 적절성을 짚는다. 이유정 성형외과 전문의는 박 씨의 인상 변화가 장기 도피에 미친 영향을 검토한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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