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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박사’ 추영우, 김소현에 빗속 고백

윤이현 기자
2026-10-21 09: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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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박사’ 추영우, 김소현에 빗속 고백 (제공: ENA)


배우 추영우가 빗속 절절한 고백으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지난 19~20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에서 추영우는 로봇공학 박사과정생 ‘박민재’ 역으로 분했다.

박민재는 임유진(김소현 분)을 향한 마음이 커질수록 자꾸만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티를 내지 않으려 부단히 애쓰지만 모난 구석이 이따금 고개를 들었다. “남들보다 내세울 게 있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자격이 있는 줄도 모르겠어”라고 자조하는 모습에서 박민재가 지닌 감정의 민낯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좋아하는 마음까지 숨기지는 못했다. 박민재는 은근히 멋을 부린 모습으로 연구실에 출근하는가 하면, 임유진 앞에서는 무장해제돼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또 임유진이 퇴근하기를 기다렸다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다. 박민재표 무심한 듯 다정함이 섞인 눈빛과 말투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박민재가 미국 명문대 박사후연구원 자리를 제안받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변화를 맞이했다. 박민재는 “네가 나한테 그래. 태양 같아. 뜨겁다고”라며 임유진을 밀어냈지만, 모질지 못한 그였기에 오히려 자신이 상처받은 얼굴을 했다. 

그러나 결국 자신의 마음에 굴복한 박민재는 “나는 한 번 삼키면 절대로 안 토해. 타 죽어도 절대로 안 토해. 절대로 못 돌아와. 끝까지 가야 되는 거야. 그래도 갈래?”라며 빗속에서 절절한 고백을 건넸다. 

일순간의 감정놀음이 아닌, 훗날 어떠한 어려움에 맞닥뜨리더라도 함께 헤쳐나가자는 책임이 동반된 다짐과도 같아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이후 비밀 연애를 시작한 박민재는 임유진과 처음 만난 날을 집 비밀번호로 설정하는 데 이어, 목소리만으로 상대의 컨디션을 기민하게 파악하는 세심한 면모를 드러냈다. 

박민재는 임유진과 눈을 맞추며 친구의 결혼식 축가로 ‘사랑의 서약’을 부르고, ‘사랑’이라는 단어를 처음 입에 올리며 그렇게 하나하나씩 사랑을 배워갔다.

이처럼 추영우는 차가운 이성을 지닌 로봇공학도에서 뜨거운 사랑을 품은 인물로 변해가는 과정을 밀도 높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대사의 호흡부터 시선 처리까지, 각 캐릭터와의 티키타카 속 박민재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디테일 박사’로 자리매김해 앞으로의 활약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추영우가 출연하는 월화드라마 ‘연애박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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