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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셰프를 가릴 마지막 승부, ‘파이널 테이블’ [종합]

윤이현 기자
2026-10-22 19: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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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테이블’ 왼쪽부터 장률, 정유진, 홍화연, 안효섭


드라마와 서바이벌 쇼, 두 가지 특징의 매력을 담은 다채로운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오늘(22일) 서울 더 링크호텔에서 JTBC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안효섭, 홍화연, 장률, 정유진, 김도훈 감독이 현장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번 작품에서 극본과 연출을 동시에 맡게 된 김도훈 감독은 “예전부터 요리사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분들의 삶을 드라마로 표현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라며 작품의 시작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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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테이블’ 김도훈 감독
 
이어 극본까지 쓰게 될 줄 몰랐다고 덧붙이며 “10년 동안 계속 요리에 대해 혼자 공부하기도 하고 취미로 즐기고 있는 와중에 만든 작품인데, 시놉시스와 스토리 라인만 만들 예정이었는데 나만큼 요리에 대해 쓸 수 있을 작가가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비하인드를 풀었다.

계속해서 “나만큼 요리에 대해 오래 공부한 분들도 없을 거고, 단시간에 공부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조금 어려울 거 같다고 느꼈다. 제작사 측에서 캐스팅 진행을 위해 1회만 극본을 써주면 안 되냐는 요청에 극본을 쓰기 시작했는데, 기왕 쓴 거 끝까지 다 쓰면 안 되겠냐는 요청을 받았다. 그래서 극본까지 담당하게 되었다”라며 탄생 비화를 상세히 전해줬다. 

이렇게 탄생된 ‘파이널 테이블’의 주인공, ‘강한’ 역으로 분한 안효섭은 스스로의 캐릭터에 대해 “강한은 요리에 대해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요리사다. 개인사가 철저히 베일에 쌓여 있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잘 보이지 않는 인물이지만 아버지와 추억이 깃든 ‘파밀리아’라는 레스토랑에 들리게 되어 헤드 셰프까지 되며 요리 경연에 참가하게 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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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테이블’ 안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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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테이블’ 홍화연

이어 ‘최송이’ 역할의 홍화연은 “파밀리아 레스토랑의 홀 매니저이자 오너이다. 폐업 위기에 처한 식당을 살리기 위해 경연 프로그램에 나가게 된다”라고 인물 소개를 했다. 

주인공 강한의 라이벌, ‘차우진’ 역할로 분한 장률은 “평연 그룹에서 철저한 교육으로 길러진 셰프다. 요리에 있어 강박적이고 집착적인 면이 있지만 마음만큼은 열정이 넘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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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테이블’ 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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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테이블’ 정유진

마지막으로 ‘선정원’ 역할의 정유진은 “평연 미디어의 총괄 PD이다. 만드는 예능마다 흥행을 시키는 똑 부러지는 친구이고 요리 경연 프로그램을 만들며 또 다른 성장을 해나가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전문적이고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인물들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의 비화도 밝혀주었다. 

안효섭은 “여러 가지 기술들을 빈틈없이 보여주기 위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열심히 요리 연습을 했다. 유명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와 ‘마스터 셰프’를 보며 그들의 애티튜드를 담으려 많이 노력했다.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은 그들의 ‘침착함’이었는데 어떻게 하면 강한이 프로페셔널하면서도 진짜처럼 보일까 많이 고민했다”라고 짚었다.

장률 또한 “촬영 들어가기 한두 달 전부터 매일 아침마다 두 시간씩 요리 수업을 받았다. 칼질부터 웍질 연습까지, 도구들을 다루면서 정말 어려운 일이란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기본적인 것들을 충실하게 연습했다”라며 비하인드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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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테이블’ 왼쪽부터 장률, 안효섭

요리에 대해 뛰어난 실력을 가진 것은 공통되지만 스타일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은 각자의 요리 스타일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명했다.

안효섭은 “강한은 요리에 의미를 많이 담는 스타일인 것 같다. 요리에 ‘진심’을 담는다. 정성을 다한 요리들과 그 과정을 감독님께서 예쁘게 찍어주셔서 그런 부분들을 시청자분들도 느낄 수 있지 않나 싶다”라고 분석했다. 

장률은 “차우진은 요리에 대한 강박과 집착이 있지만 그런 점들이 원동력이 된다. 그만큼 섬세하고 세밀한 요리 스타일을 가진 인물이다”라고 언급하며 강한 과의 차이점을 짚어주었다. 

김도훈 감독은 수준급 실력의 셰프를 잘 표현해 준 두 사람에 대해 “요리 기술적인 면뿐 아니라 마음가짐 같은 것도 요구를 많이 했다. 그런 식으로 인물에 스며들게 하고 싶었고 그래서 관련 다큐멘터리도 많이 보게 했다. 테스트 촬영 들어갈 때에 두 사람의 실력에 놀랐다. 원래 손 대역이 다 있었는데, 대역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너무 잘해줬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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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테이블’ 왼쪽부터 김도훈 감독, 안효섭, 홍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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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테이블’ 왼쪽부터 홍화연, 장률, 정유진

요리 경연 서바이벌과 드라마 조합의 새로운 형식 작품의 탄생인 만큼 배우들의 해당작 출연 결심에 대한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먼저 안효섭은 “우리 드라마의 레퍼런스는 다른 어떤 프로그램도 아닌 감독님의 삶에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오랫동안 겪으신 경험과 생각들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고 요리를 넘어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또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울림이 있었다. 그만큼 너무 좋은 대본이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홍화연은 “이전에도 요리에 관한 드라마 촬영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이번 작품의 차이점은 그때는 이미 스타 셰프였다면 이번에는 성장하는 모습이 많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이 매력적이었고 송이의 선하고 성실한 모습들을 새롭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장률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매우 순수한 대본이라고 느꼈다. 경쟁을 하지만, 그거에 더 나아가서 가족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이 내면에 많이 담겨 있다 생각한다”라고 느낀 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유진은 “대본이 처음부터 굉장히 빠르게 읽혔다. 예능인지 드라마인지 잘 모를 정도로 몰입감이 엄청났고 모든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형식이 다르고 다른 만큼 더 재밌을 거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드라마와 서바이벌 쇼, 두 가지 특징 사이에서 새로운 형식의 작품이 될 이번 드라마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원래 요리 예능을 보는 것을 좋아했다. 드라마 안에서 그것을 표현할 때에 어떻게 하면 잘 담길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 예능과 달리 드라마는 준비하는 과정이 더 상세히 담기기에 그런 부분들에 좀 더 포커스를 맞췄다”라고 신경 쓴 포인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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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테이블’ 왼쪽부터 장률, 정유진, 김도훈 감독, 홍화연, 안효섭

이어 “예능과 드라마 형식을 넘나들기에 어떤 분은 보기에 혼란이 올 수도, 어떤 분은 신선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생각한다. 누구도 하지 않았던 시도이기에 과감하게 도전했고 지금 아니면 또 언제 해보나 싶었던 마음이 컸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요리 예능하면 빠질 수 없는 ‘흑백요리사’에 관한 언급도 빠질 수 없었다. 김도훈 감독은 “비교될 것을 예상하기도 했고 솔직히 부담도 있다. 한편으로는 그 요리 프로그램 형식이 인기를 끌며 한국에 미식에 관한 관심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줬기에 고마운 생각도 든다. 우리가 그 토대 위에서 조금 더 자유롭고 쉽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지 않나 싶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더해 “‘흑백요리사’와 결은 좀 다르겠지만 우리 작품도 우리 작품대로 즐겨주시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다채로운 음식들의 향연으로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그들. 작품을 맛에 대한 비유로 표현해 줬다. 먼저 김도훈 감독은 “‘깊고 오래 푹 끓인 육수’에 비유하고 싶다. 그 육수로는 무엇을 만들던 맛있지 않나. 그 맛에 비유하고 싶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안효섭은 “내가 어렸을 때, 어머니가 만들어 주셨던 ‘잔치치국수’에 비유하고 싶다. 항상 그 잔치국수를 학교에서 돌아오면 혼자 먹곤 했는데, 말하고 싶은 건 그만큼 따뜻하고 어머니의 밥상 같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화려하진 않을 수 있지만 정성과 진심이 가득한 따뜻함이 녹아져 있을 것이다”라며 확신했다. 

더해 “우리 작품을 보시고 누군가가 생각난다거나 누군가와 맛있는 한 끼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우리가 전달하려 했던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게 아닐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홍화연은 “직관적으로 ‘짠맛’에 비유하고 싶다. 초반에는 좀 짠한 모습도 있고, 진행되면서 감동과 위로를 받다 보면 눈물이 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런 다양한 짠맛을 조금씩 느낄 수 있을 것이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장률은 “달달하면서도 끝까지 먹게 될 ‘카라멜 팝콘’ 맛이 아닐까 싶다. 우리 작품이 깊이 있는 부분도 있고 볼거리도 굉장히 많다. 속도감도 있고 음악도 너무 재밌을 것이다. 카라멜 팝콘을 끊을 수 없듯, 우리 작품도 끊김 없이 보게 되실 것 같다”라며 생각을 전했다.

정유진은 “‘비빔밥’에 비유하고 싶다. 각기 다른 향과 맛을 내는 재료들이 어우러져 맛있게 비벼 조화로운 맛을 만드는 것처럼, 우리 작품도 다양한 감정들과 인물들이 만들어 낼 이야기들이 굉장히 재밌을 거다. 잘 비벼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하며 시청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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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테이블’ 왼쪽부터 김도훈 감독, 안효섭, 홍화연, 장률, 정유진

이번 주 주말부터 맛있는 한상으로 찾아올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김도훈 감독은 마지막으로 “‘요리’라는 익숙하지만 색다른 소재로 드라마를 만들었고 그것을 담고 있는 형식 또한 익숙하지만 조금 색다를 것이다. 새로운 접근을 하려 시도했고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런 부분들을 두 배의 정성으로 메꾸려 많이 노력했다. 그 정성이 오롯이 잘 전달되기를 바라며 편하고 즐겁게 맛있는 음식을 먹는 기분으로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애정 가득한 진심을 전했다. 

치열하게, 또 뜨겁게 펼쳐질 짜릿한 요리 승부의 세계, ‘파이널 테이블’은 10월 24일(토) 밤 10시 40분에 JTBC에서 공개된다. 

작품 속 펼쳐질 요리 경연 대회, ‘더 테이블: K 셰프 2026’의 최후 승자는 누가 될까? 

글: 윤이현 기자 / 사진 제공: JTBC
yih@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