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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날씨, 제주 폭우·남부 비

서정민 기자
2026-10-23 06: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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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날씨.


이번 주말 전국의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며 초겨울 추위가 누그러지겠다. 다만 제30호 태풍 '참피'가 몰고 온 수증기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일요일에는 충청과 강원 동해안까지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인 이날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전날 북춘천과 안동 등에서는 올가을 첫서리가 관측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얼음도 얼었다.

이날 아침 기온은 서울 7도, 춘천 4도, 대전 4도, 대구 8도 등으로 낮게 출발하겠다. 낮에는 서울 21도, 대전 22도, 광주 23도까지 오르며 추위가 점차 풀리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주말인 24일과 25일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예상된다. 25일에는 아침 9~17도, 낮 18~2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다만 하늘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다.

23일 오후 제주도에서 시작되는 비는 밤부터 전남과 경남 남해안으로 확대되겠다. 24일에는 전라권과 경상권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5일에는 충청 일부 지역과 강원 동해안까지 비구름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제주도는 태풍 참피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 전역에 50~100㎜, 산지와 중산간에는 15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남부지방에서도 지역에 따라 최대 60㎜ 안팎의 비가 예상되며, 충청 일부와 강원 동해안에는 25일 5~10㎜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강풍과 풍랑에도 주의해야 한다. 제주도에는 23일 오후부터 강한 바람이 불고, 24일부터는 남해안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돌풍이 예상된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는 25일 물결이 최고 6m까지 높아질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와 선박 운항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 주 초까지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27일께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다시 떨어질 전망이다. 28일 수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 경로에 따라 주말 강수 지역과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야외활동과 이동 계획에 앞서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제공=기상청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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