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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본머스에 0-3 완패…8경기 무승

서정민 기자
2026-10-26 06: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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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본머스에 0-3 완패…8경기 무승. 사진=맨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홈에서 본머스에 완패했다.

공식전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마이클 캐릭 감독의 입지도 흔들리고 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본머스에 0-3으로 졌다.

이로써 맨유는 개막전 승리 이후 리그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에 빠졌다.

승점 7(1승 4무 3패)에 머물며 리그 16위까지 떨어졌다. 공식전에서는 8경기째 승리가 없다.

경기 전부터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맨유는 앞선 코모전에서 1-4로 대패했다.

캐릭 감독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지만 반전은 없었다.

선제골은 전반 38분 나왔다. 맨유의 에이든 헤븐이 위험한 태클로 프리킥을 내줬다.

본머스의 저스틴 클라위버르트가 올린 공을 라얀이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5분 뒤 추가골까지 터졌다. 맨유 수비수 레니 요로가 공을 지키려다 미끄러졌다.

아드리앵 트뤼페르가 이를 가로채 연결했고, 마커스 태버니어가 골문 앞에서 밀어 넣었다.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한 맨유를 향해 홈 관중의 야유가 쏟아졌다.

후반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맨유는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오히려 후반 26분 본머스의 에바니우송에게 세 번째 골을 내줬다.

에바니우송은 루이스 쿡의 긴 패스를 따라 쇄도했다.

골키퍼 세네 라먼스보다 먼저 공을 잡은 뒤 빈 골문을 향해 슈팅했다. 사실상 승부를 끝낸 골이었다.

본머스는 최근 네 시즌 동안 올드 트래퍼드에서 세 차례 3-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승점 9로 13위에 올랐다.

맨유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캐릭 감독을 향한 압박도 커졌다.

원정 팬들은 경기 도중 경질을 조롱하는 노래를 불렀다.

홈 팬들은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과 구단 운영진을 향해 불만을 드러냈다.

맨유는 이날 17차례 슈팅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수비 실수와 공격력 부재가 겹친 결과였다.

한때 상대 팀의 무덤으로 불렸던 올드 트래퍼드가 다시 원정팀의 승리 무대가 됐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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