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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000만원?”…헤이지니, 해명에도 민심 싸늘…

서정민 기자
2026-10-28 06: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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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격무에 연봉 2000만원에서 25% 인상이라니.”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를 둘러싼 직원 노동 착취 논란에 여론이 싸늘하다.

전 직원의 폭로에 이어 통화 녹취까지 공개되면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회사 측이 공식 해명에 나섰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27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헤이지니와 전 직원 A씨의 갈등을 다룬 영상이 공개됐다.

이진호는 A씨가 과도한 업무로 건강이 악화됐으며, 헤이지니 측이 산업재해 신청 대신 4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통화 녹취도 논란을 키웠다. A씨는 휴직 중 치료 목적으로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두고 회사 측이 실제 질병 여부를 의심하는 취지의 문구를 작성했는지 물었다. 이에 헤이지니는 “응”이라고 답했다.

앞서 A씨는 헤이지니의 오랜 친구로, 2016년 중국어 채널 운영을 제안받아 회사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후 영상 대본과 번역, 성우 섭외, 편집 등 여러 업무를 혼자 담당했으며 연봉 2000만원에 하루 최대 16시간 근무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장시간 노동으로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을 진단받았고, 2020년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관련 결정 통지서도 공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헤이지니의 회사 키즈웍스는 27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입사 당시 임금체계에 문제없이 연봉을 지급했고 이후 연봉을 25% 인상했다”며 휴직 중에도 별도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근무환경에 대해서도 직원과 업무 내용을 협의했고, 근무시간 조정과 재택근무를 허용했다고 반박했다.

산재 신청을 방해했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외부 공인노무사를 소개하는 등 절차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명 이후에도 누리꾼들의 비판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연봉 2000만원은 너무한 것 아니냐”, “산재 인정받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하는 말인가”, “직원에게 저렇게 일시키고 25% 인상을 강조하느냐”, “자본주의 괴물이 되는 순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산재 인정 사실과 400만원 지급 제안 의혹을 둘러싼 비판이 집중됐다. 일부 누리꾼은 “산재 합의금 400만원이라니”, “산재를 인정받았다는 것부터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라며 회사 측의 해명에 의문을 제기했다.

키즈웍스는 “함께 일했던 분이 건강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오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A씨가 원한다면 직접 또는 대리인을 통해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노동환경과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 헤이지니가 이번 논란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회사 측의 해명에도 의혹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향후 대응이 돌아선 여론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헤이지니 SNS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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