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논란을 부른 관중이 직접 해명했다.
앞서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LAFC 팬이 MLS 경기 후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말을 외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 LA 갤럭시의 2026 MLS 32라운드 경기(2:2 무) 후 LAFC 유니폼을 입은 한 관중이 그라운드를 떠나는 손흥민에게 ‘니하오’라고 반복해서 외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되어 논란이 불거졌다. 영상에는 손흥민이 소리치는 관중을 바라보는 모습도 담겨 있다.
영상이 공개된 후 해당 관중을 향해 ‘시즌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비판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 팬은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 올렸다”는 글에서 자신이 외친 말은 ‘니하오’가 아니라 스페인어로 ‘미호’(Mijo)였다고 해명했다.
‘미호’는 스페인어 ‘미 이호(Mi hijo)’를 줄인 표현으로 ‘내 아들’을 의미한다. 손흥민의 성 ‘손’과 아들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son)를 연결해 그렇게 외쳤다는 식이다.
그는 “옆에 있던 다른 팬이 내가 ‘니하오’라고 외쳤다고 생각했다. 그 여성이 그런 말을 했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아니라고 답했다. 나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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