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원작자와 감독의 협업 과정을 소개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혼자만의 세계에 머물던 소년 ‘나’가 우연히 발견한 ‘공병문고’를 통해 같은 반 소녀 사쿠라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서로의 일상을 바꿔가는 청춘 로맨스다.
제작진은 원작을 충실히 이해하기 위해 스미노 요루에게 참여를 요청했다. 제안을 받아들인 그는 두 주인공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믿으며, 영화를 만드는 어른들로부터 인물들을 지켜주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관객들이 ‘나’와 사쿠라를 친구처럼 여겨주길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우시지마 신이치로 감독은 미국 유학 후 매드하우스 USA에서 활동했다. 귀국 후에는 ‘헌터X헌터’, ‘원펀맨’, ‘올 아웃!!’ 등에서 콘티와 연출, 부감독 등을 맡았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그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감독은 “영화를 관람한 후와 소설을 읽은 후의 감상평이 같았으면 좋겠다”는 목표로 원작자에게 초기 단계부터 협업을 제안했다. 이후 충분한 대화로 작품을 이해하고, 각본에 대한 조언을 받아 수정을 이어갔다. 프로듀서는 두 사람이 마치 2인 3각을 하듯 작품을 완성해갔다고 설명했다.
마음을 울리는 청춘 로맨스 애니메이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오는 11월 18일 롯데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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