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노시환의 장타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수비 능력을 변수로 꼽았다.
MLB 사무국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지난 1일 오후 4시(한국시간 2일 오전 5시) 노시환의 포스팅 사실을 30개 구단에 공식 통보했다. 이에 따라 노시환은 12월 1일 오후 5시(한국시간 12월 2일 오전 7시)까지 MLB 구단들과 협상할 수 있다.
2019년 한화에서 데뷔한 노시환은 8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67, 153홈런, 586타점, OPS 0.810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31홈런과 101타점으로 홈런·타점 2관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505타수 143안타), 29홈런, 96타점, 97득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노시환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MLB닷컴은 2일 빅리그 진출 가능성이 있는 KBO리그 선수 5명을 소개하며 익명의 MLB 스카우트 평가를 전했다.
해당 스카우트는 노시환을 강력한 장타력을 갖춘 3루수로 평가했다. 다만 수비에서는 다소 약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시환이 지명타자로도 활용할 만한 공격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 역시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3루수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노시환의 수비 평가에 따라 시장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계약 규모도 변수다. 이미 한화와 307억원의 장기계약을 체결한 만큼 MLB 구단이 제시하는 계약 기간과 금액이 노시환의 최종 선택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포스팅 협상은 MLB 노사 협약 만료 전에 종료된다. 현행 단체협약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월 1일 오후 11시 59분 만료될 예정으로, 노시환은 협상 기한 내 계약을 체결할 경우 직장 폐쇄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을 피할 수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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