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연극 ‘두 번째 아이’ 12월 8일 한국 초연

이반지 기자
2026-11-06 11: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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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온·손우현·정택운 등 6인 출연, 연극 ‘두 번째 아이’ 


연극 ‘두 번째 아이’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오는 12월 8일 한국 초연을 앞두고 있다.

엠비제트컴퍼니와 LG아트센터가 공동 제작하는 연극 ’두 번째 아이’는 2014년 소설 ‘샤를로트(Charlotte)’로 르노도상과 공쿠르 데 리세앙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다비드 포앙키노스(David Foenkinos)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국내 무대에서는 해당 소설을 원작으로 오세혁 작가의 손길로 연극적 문법으로 재해석을 거쳐, 한국 초연이자 전세계 초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극은 1999년 영화 ‘해리 포터’의 주인공 오디션에서 최종 후보 두 명까지 올랐다가 끝내 낙방한 열 살 소년 마틴 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려 봤을 ‘그때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유머와 아이러니로 풀어낸다.

작품은 단 한 명의 배우가 등장하는 극으로, 인터미션 없이 110분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몰입감 높은 서사가 펼쳐진다. 1인극을 소화할 마틴 힐 역에는 김지온, 손우현, 정택운, 주민진, 전성우, 정휘 6인이 이름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세월이 흘러 아버지가 되는 순간을 앞둔 어른 마틴이 삶이 소용돌이칠 때마다 ‘그때, 그 순간’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여섯 명의 배우가 각각 마틴으로 등장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덤덤하게 이야기하다 과거를 떠올리고, 분위기가 반전되며 “근데 왜 제가 아닌 거죠?”라고 되묻는 모습을 서로 다른 색깔로 연기해 본공연에 대한 기대를 극대화한다.

뮤지컬 ‘사의찬미’, 연극 ‘빵야’ 등에서 존재감을 쌓아 온 김지온, 영화와 드라마, 연극을 넘나드는 손우현, ‘프랑켄슈타인’, ‘엘리자벳’ 등 대극장 뮤지컬에서 활약해 온 그룹 빅스의 메인보컬 정택운, 연극 ‘브로크백 마운틴’, ‘미러’ 등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 온 주민진, ‘어쩌면 해피엔딩’, 드라마 ‘열혈사제’ 등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전성우, ‘시데레우스’, ‘이토록 보통의’ 등 폭넓은 작품 활동을 펼쳐온 정휘는 각기 다른 결의 마틴 힐을 예고한다. 특히 배우별로 일부 연출을 달리하며 6인 6색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공연계를 대표하는 창작진으로 꼽히는 고강민 프로듀서를 비롯, 연출가 김태형, 작가 오세혁, 그리고 음악감독 민찬홍이 빚어낼 공감의 메시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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