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채코제 신혼 집들이에 곽빠원 출동... 여행 어벤져스 의리 칭찬일색

이진주 기자
2025-04-11 16:26:02
출처: 유튜브 채널 ‘채코제’

75만 여행 유튜버 채코제가 신혼 집들이에 동료들을 초대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채코제’에는 ‘빠니, 곽, 원지에 캡틴따거를 곁들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채코제 아내의 요리로 시작했다. 채코제는 심상치 않은 음식 비주얼에 “집들이 음식으로 이걸 하는 거였어?”라며 당황도 잠시, “곽튜브가 뻑뻑한 감자를 싫어한다. 근데 빠니 형이랑 원지, 따거는 좋아할 수도 있다”며 걱정하는 아내를 안심시켰다. 

빠니보틀은 새 집에 오자마자 티슈, 술, 보조배터리, 그릇 등 집들이 선물을 꺼냈고, 캡틴따거도 맥주, 머그잔, 초콜릿 등 아일랜드에서부터 챙겨 온 선물을 전달했다. 얼마 전 유부녀가 된 ‘구여친’ 원지도 아내 취향에 맞춘 감성 냄비를 준비했고, 뒤늦게 온 ‘큰손’ 곽튜브는 공기청정기로 신혼부부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2시간 걸린 감자샐러드에 곽튜브는 “드라마 정주행하면서 했냐”고 묻자 채코제 아내는 웃음을 터트렸다. 이를 본 캡틴따거가 “곽만 얘기하면 엄청 웃으신다”며 어이없어 하자, 아내는 “진짜 팬”이라며 웃어 보였다. 실제로 하와이안피자, 코카콜라 제로 등 그의 음식 취향을 귀신 같이 꿰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출처: 유튜브 채널 ‘채코제’

또 이들은 여행 유튜버들답게 기내 에피소드를 연거푸 쏟아냈다. 빠니보틀은 “호주 승무원 분이 와서 쪽지를 줬는데 연락처는 (일행 중) 유일하게 유부남만 따였다. 결혼하는 데엔 다 이유가 있더라”며 씁쓸해했고, 곽튜브는 “저는 저번에 연락처 주고받았는데 무슨 의미냐”고 진지하게 물었다.

이에 멤버들은 “그냥 준 거”, “웃겨 달라고”, “돈 필요한 거 아닌가? 로맨스 스캠” 등 여러 의견을 내놓자, 곽튜브는 “나도 로맨스 스캠인 줄 알고 연락 안 했다”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오히려 빠니보틀이 곽튜브를 무시하지 말라며 동생을 챙기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그런가 하면, 이들은 첫 만남을 추억했다. 구독자 40만의 빠니보틀, 3만 곽튜브 등 초보 티가 폴폴 나던 당시 이들은 만났다 하면 여행 콘텐츠로 열을 올렸다. 캡틴따거가 “우리 안 지 진짜 오래됐다”고 하자, 빠니보틀은 “맨 처음 노량진에서 회를 먹었다. 그때 뭐라도 되는 거 마냥 여행 유튜버가 어쩌고 저쩌고 많이 나댔다”고 머쓱해했다.

또 전성기 토크에 채코재가 “그럴 때 실수하면 안 된다”며 묵직한 멘트를 날리자 빠니보틀과 곽튜브는 “우린 몇 번 죽다 살아났다”, “사과문을 몇 번 썼지?”라며 자폭 드립으로 응수했다.

이처럼 여행 유튜버들의 의리가 돋보인 해당 영상은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누리꾼들은 “여행 유튜버 어벤져스”, “여행 유튜버들 의리가 최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들 다 모였다”, “진국들만 모였네”, “잘 버니까 다들 잘 쓴다”, “아내 센스 좋다”, “보기만 해도 재밌다” 등 칭찬일색으로 댓글창을 도배했다.

한편 채코제는 지난 2월 승무원 출신 여성과 결혼 소식을 알리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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