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몬스터즈’가 인하대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지난 1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90회에서 인하대와 맞붙은 ‘최강 몬스터즈’는 예측이 불가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막내 문교원은 오늘 모교인 인하대 소속으로 경기에 참가해 ‘최강 몬스터즈’의 적이 됐다. 경기 전 몬스터즈의 락커룸을 찾은 문교원에게 유희관은 “오늘 선발이 누구냐”며 전력을 취조하는 등 본격 견제에 나섰다.
대학 U-리그에서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인하대를 저지하기 위한 오늘의 선발 투수는 유희관이었다.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던 유희관이 1회부터 힘이 빠진 피칭을 보이자 1루 덕아웃은 걱정으로 물들었다. 결국 유희관은 문교원에게 초구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문교원의 활약에 단단히 열받은 ‘최강 몬스터즈’는 빠르게 추격을 시작했다. 테이블세터인 정근우와 임상우가 나란히 출루하며 득점의 기회를 마련했다. 여기에 정근우의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로 몬스터즈는 금세 1점을 추가했다. 또한 이대호의 날카로운 적시타로 추가 득점하며 인하대에게서 달아났다.
2회와 3회에도 ‘최강 몬스터즈’의 타선은 불타올랐다. 선두타자 박재욱을 시작으로 타자들의 연이은 출루와 팀 배팅이 이어지며 2회 말 몬스터즈는 단번에 3점을 추가하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문호는 마침내 안타를 쳐내며 1할을 벗어나 2할 타자가 됐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캔 그리피 문호 다시 돌아왔네요. 지난 시즌의 김문호를 생각하면 이런 거죠”며 감탄했다.
앞선 타석에서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던 임상우는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리며 3루에 있던 박재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적시타까지 추가한 임상우에 몬스터즈 선수들은 "야구 천재가 나타났다”, “말도 못 하게 좋다”며 칭찬 세례를 퍼부었다.
하지만 5회에 마운드에 선 유희관은 큰 위기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부터 안타를 허용한 유희관은 볼넷마저 연달아 내주며 주자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다음 타자의 안타로 2실점 한 유희관은 문교원에게 3점 홈런까지 맞았다. 6대 1로 크게 앞서 나가던 ‘최강 몬스터즈’는 한순간에 6대 6의 상황까지 맞닥뜨렸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한 ‘최강 몬스터즈’가 과연 열 번째 게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아니면 시즌 첫 패배의 아픔을 안게 될 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최강야구’ 90회는 시청률 3.2%(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야구 팬들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입증했다. 2049 시청률 또한 1.9%로 월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최강 몬스터즈’와 인하대 중 마지막에 웃게 될 팀은 누가 될지 그 결과는 오는 22일(월)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9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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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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