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로또' 조선 트롯 실록 특집이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
2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조선 트롯 실록으로 꾸며졌다. 이에 '미스터로또' 멤버들은 힘을 내세운 포도청 팀과 머리와 말로 나서는 성균관 팀으로 나뉘어 양보 없는 노래 대결을 펼쳤다.
스페셜 용병 진성과 한혜진은 등장부터 필터링 없는 입담으로 안방에 포복절도 웃음을 선사했다. 한혜진은 진성을 향해 "청 안에 갇힌 분 같아요"라고, 진성은 한혜진을 향해 "지식과 상관없는 사람으로 보인다"라고 피 튀기는 기싸움을 펼쳤다. 두 트롯 레전드의 망설임 없는 토크 배틀에 이를 지켜보던 '미스터로또' 멤버들도 박장대소했다.
두 대장들의 역대급 빅매치가 성사되기도 했다. 대결에 앞서 성균관 팀 대장 한혜진은 "겉보기에는 화통하고 세 보이지만 유교 집안에서 엄한 아버지에게 철저한 교육을 받았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진성은 "한혜진의 첫인상은 자유분방했지만 실제로 겪어 보니 엄청난 진국이더라"라고 밝혔다. 한혜진은 "진성 오라버니와는 의남매처럼 지낸다. 좋은 사람"이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이어 한혜진은 패티김의 명곡 '그대 내 친구여'를 특유의 막힘없이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열창해 99점을 받았다. 진성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열창해 박수를 이끌어냈고, 99점을 받았다. 두 대장들의 역대급 명곡 빅매치는 그 자체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대결이 끝난 후 한혜진은 진성을 향해 "정말 멋있었어요!"라고 찐으로 감탄해 감동을 배가하기도.
진성과 한혜진의 동점으로 황금굿즈가 이월된 대판은 듀엣 대결로 펼쳐졌다. 포도청의 '진진 브라더스' 진해성과 진욱, 성균관 환장의 콤비 '수와 진' 최수호와 박서진이 2:2 듀엣 대결에 나섰다.
이날 최종 승리는 3승 2무 2패로 치열한 접전 끝에 성균관 팀이 차지했다. 과연 다음 주에는 또 어떤 꿀잼으로 가득한 무대가 시청자들을 찾아올지. 화제의 스페셜 용병과 빅웃음 유발 토크,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귀 호강 무대들로 꽉 찬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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