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결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속 최나겸 역으로 위험한 순애보를 그려낸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고보결 역시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 흡입력 있는 원작이 한국형 드라마로 제작이 되었을 때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며 “인물들 간의 관계가 재밌었는데 실제로 드라마화가 되면 재밌는 장면이 많이 나오겠다는 기대가 됐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홀로 남은 고정우에게 유일한 친구가 되어 주기도 하고 일편단심으로 좋아하는 순수함과 모든 것들을 지켜내기 위한 강함이 공존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에 빠지면 필터가 바뀌는 것처럼 나겸의 세상은 오직 정우를 위해 모든 것이 설계되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정우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한 인물이기에 고보결은 최나겸의 감정선을 연기할 때도 사랑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나겸이가 어릴 때는 정우가 선망의 대상이었다면 11년 후 나겸에게 정우는 모든 위험한 것들로부터 지켜줘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에도 종류가 많고 세월이 지나면서 관계와 사랑도 달라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고 해 고보결이 표현할 사랑의 형태들이 궁금해지고 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오는 16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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