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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삼순’ 돌아온다.. 감독판 9월 공개

박지혜 기자
2024-08-27 09:18:52
‘내 이름은 김삼순’ 돌아온다.. 감독판 9월 공개 (사진: 웨이브)

‘내 이름은 김삼순’이 2024년, 새로운 옷을 입고 돌아온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 포문을 열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4K)’ 8부작 전편을 9월 6일(금) 전격 공개한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종영한지 19년이 지난 지금도 다시 보고 싶은 인생 로코엔 꼭 들어간다는 레전드 명작이다. 자신의 일(파티시에)에 진심이고, 그 누구도 허투루 사랑하는 법 없이 자기 감정에 솔직하며,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아끼고 돌볼 줄 아는 삼순이는 지금 봐도 사랑스러운 그녀다. 

2005년 방영 당시에도, “여주는 예쁘고 가녀리다”란 미(美)적 공식을 깼고, 감정을 속에만 담지 않고 뿜어내는 대사는 사이다를 터뜨렸으며, 다 가진 남주 앞에서도 기세등등 당당했던 삼순이를 많은 이들이 아직도 기억한다. 

특히 서로 재수 없어 하는 ‘혐관’(혐오 관계), 필요에 의해 ‘척’하는 ‘계약 연애’, 도저히 미워할 수 없이 끌리는 매력 집약체인 ‘나쁜 남자’, ‘연하남’ 등 파격적이었던 설정은 지금도 동일 장르에서 자주 쓰이는 장치가 됐다.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4K)’은 이처럼 ‘로코의 시발점’, ‘로코 레전드’, 그리고 ‘로코의 근본’이 된 이 작품을 김윤철 감독이 직접 현재의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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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6부작 버전의 드라마를 60분 분량의 8부작으로 재구성하면서, 곁가지로 뻗은 이야기들을 편집하고, 김삼순(김선아 분)-현진헌(현빈 분)의 일과 사랑 스토리에 집중했다는 것이 웨이브측의 설명이다.

한편, 웨이브는 '내 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감독이 주요 스태프들과 함께 원작을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다. 

‘뉴클래식 프로젝트 파트1’ 라인업으로 ‘궁(4K)', '풀 하우스(4K)', '커피프린스 1호점(4K)'에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내 이름은 김삼순’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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