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이 2024년, 새로운 옷을 입고 돌아온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 포문을 열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4K)’ 8부작 전편을 9월 6일(금) 전격 공개한다.
2005년 방영 당시에도, “여주는 예쁘고 가녀리다”란 미(美)적 공식을 깼고, 감정을 속에만 담지 않고 뿜어내는 대사는 사이다를 터뜨렸으며, 다 가진 남주 앞에서도 기세등등 당당했던 삼순이를 많은 이들이 아직도 기억한다.
특히 서로 재수 없어 하는 ‘혐관’(혐오 관계), 필요에 의해 ‘척’하는 ‘계약 연애’, 도저히 미워할 수 없이 끌리는 매력 집약체인 ‘나쁜 남자’, ‘연하남’ 등 파격적이었던 설정은 지금도 동일 장르에서 자주 쓰이는 장치가 됐다.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4K)’은 이처럼 ‘로코의 시발점’, ‘로코 레전드’, 그리고 ‘로코의 근본’이 된 이 작품을 김윤철 감독이 직접 현재의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
기존 16부작 버전의 드라마를 60분 분량의 8부작으로 재구성하면서, 곁가지로 뻗은 이야기들을 편집하고, 김삼순(김선아 분)-현진헌(현빈 분)의 일과 사랑 스토리에 집중했다는 것이 웨이브측의 설명이다.
한편, 웨이브는 '내 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감독이 주요 스태프들과 함께 원작을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