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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해원, 주현영 ‘MZ기자’ 성대모사 최고 5.4%

박지혜 기자
2024-08-29 09:33:42
‘라디오스타’ 해원, 주현영 ‘MZ기자’ 성대모사 최고 5.4% (사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신계숙, 강주은, 예원, NMIXX해원이 솔직함과 열정 게이지를 터트리며 수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여행 먹방계 ‘여자 허영만’으로 불리는 셰프 신계숙은 몸 사리지 않는 예능 늦둥이 활약으로 ‘웃음 감별사’ 김구라도 내려놓게 했다. 강주은은 언제나 들어도 질리지 않는 ‘금쪽이 남편’ 최민수 에피소드로 놀라움을 안겼다. 

‘라스’가 10년 만인 예원은 예나 지금이나 솔직한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고, ‘라스’를 접수하러 나온 해원은 MZ세대 대표 주자답게 거침없는 활약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신계숙, 강주은, 예원, 해원이 출연한 ‘내가 참 좋아’ 특집으로 꾸며졌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예능돌의 야망을 불태운 엔믹스 해원이 차지했다. ‘라디오스타’를 접수하러 온 해원은 춤, 성대모사 등 각종 개인기로 야망돌의 기세를 보여줬다. 특히 해원이 주현영의 ‘MZ기자’ 원조가 자신임을 언급하며 완벽한 싱크로율의 성대모사를 보여준 장면은 최고 시청률5.4%까지 치솟았다.

EBS 여행 예능 프로그램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을 오토바이로 누비며 대한민국의 맛을 소개 중인 신계숙은 오토바이를 타고 맛 여행을 하게 된 이유부터 57세에 오토바이의 맛을 알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올해로 4년째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를 진행 중인 그는 주모, 하이디 등 예측불가 분장 모습과 시도 때도 없이 표출하는 코믹 댄스와 노래 때문에 어린이 방송으로 오해받는 사연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37년 차 중식계 대모인 신계숙이 남성 셰프도 힘든 주방의 텃세를 무릅쓰고 여성 중식 셰프로 우뚝 선 성공 스토리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신계숙이 당했던 텃세의 수위에 모두가 “고생이 많으셨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신계숙은 어깨너머로 배우고 37년 동안 연구해 만든 동파육의 맛을 스튜디오에서 공개하며 왜 자신이 ‘동파육의 여왕’인지를 입증해 보였다.

배우 최민수의 공식 보호자로 활약(?) 중인 강주은은 1년 만에 ‘라스’를 찾으면서 화제의 쇼츠 ‘네 것도 내 것, 내 것도 내 것’에 얽힌 배경을 밝혀 공감을 자아냈다. 그는 최근 10년 만에 최민수와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남편을 ‘손절(?)’할 뻔한 사연과 결혼을 앞두고 최민수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 에피소드 등 토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강주은은 최민수의 남다른 의리 때문에 빚으로 신혼 생활을 시작했던 일화는 모두의 귀를 의심케 만들었다. 최민수와 18년 동안 함께 산 지인이 결혼한 이후에도 신혼집에서 나가지 않아 함께 생활을 했는데, 이후 지인이 10억이 든 통장까지 전부 갖고 신혼집에서 나갔다는 것. 의리 때문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는 최민수의 행동은 더 큰 놀라움을 안겼다. 

이밖에 올해 부모님과 합가 예능을 하면서 딸인 자신을 며느리처럼 대하는 눈치 없는 남편 최민수 때문에 강주은의 속이 터진 에피소드도 공개돼 폭소를 자아냈다.

10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금의환향한 예원은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최근 ‘김예원의 솔로탈출’이라는 소개팅 콘텐츠로 이슈인 그는 9살 연하 그리와 소개팅을 할 뻔했다가 김구라의 반대(?)로 무산된 사실에 “막상 했으면 불편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예원은 이어 소개팅 콘텐츠를 찍다가 실제로 설렌 소개팅남으로 개그맨 신규진을 꼽았는데, “순간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밖에 예원은 쥬얼리 멤버로 합류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넷플릭스 ‘수리남’에 출연한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수리남’의 오디션을 떠올리며 그는 데뷔한 지 10년이 훨씬 넘었지만, 수상의 기쁨을 누려본 적이 없다면서 “감사한 분들을 수상 소감으로 얘기하는 게 꿈이다”라고 울컥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한 예원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자신의 밈에 대해 "방송에서 많이들 말씀해 주신다. 제가 정색하며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다. 다른 분들이 말씀해 주시는 건 얼마든지 괜찮다. 다만 제가 직접 그 말을 사용해서 어떠한 이득을 취하지는 않겠다는 저만의 기준을 세웠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저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다른 새로운 걸 많이 만들어야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줘 눈길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엔믹스(NMIXX) 리더이자 ‘4세대 야망돌’ 해원은 녹화 시작부터 “오늘 ‘라스’ 접수 췍↗하러 왔다”라고 당찬 출사표를 던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주기자’ 주현영, ‘초롱이 여친’ 지예은이 구사하는 ‘MZ 말투’를 자신이 원조하며 ‘MZ부캐’의 실사판 같은 성대모사로 감탄을 자아냈다. 
‘라디오스타’ 해원, 주현영 ‘MZ기자’ 성대모사 최고 5.4% (사진: MBC)

또 강주은의 포인트를 정확히 짚은 성대모사로도 놀라움을 안기며 박진영도 견제하는 JYP엔터테인먼트 공채 개그맨 1호 활약을 제대로 펼쳤다.

‘밈 천재’로 불리는 해원의 밈 실력을 검증하는 ‘밈 퀴즈’와 유튜브 채널 ‘워크돌’ 시즌2 MC로 활약 중인 해원의 다채로운 매력에 ‘라스’ MC와 게스트 모두 홀릭했다. 해원은 예능 할 때는 앞뒤 가리지 않고 까불었지만, 본업을 선보일 때는 누구보다 진지한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했다. 해원이 선보인 엔믹스의 신곡 ‘별별별(See that?)’ 무대와 보이그룹 댄스 메들리에 모두가 “멋있다”라고 환호했다.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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