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와 한지현의 공조 수사가 진실에 가까워졌다.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는 우연히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하게 된 성형외과 의사 차정우(이민기 분)가 강력계 MZ 형사 이민형(한지현 분)과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스펙터클 하게 그려내며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정우의 옛 여자친구를 살해한 이진석(윤정일 분)은 출소 후 정우와 동생인 민형 앞에 나타나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진석은 정우의 뒤를 미행하는가 하면 영상을 찍는 등 수상한 행동을 일삼았다. 정우와 민형은 진석이 재범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그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점점 사건에 진심이 되어가는 정우와 탁월한 수사력을 지닌 민형의 환상적인 공조는 빛을 발했다. 꼬일 대로 꼬여만 가는 사건을 마주한 두 사람이 남은 방송에서는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계속해서 정우와 민형은 7년 전 사망한 윤혜진(하영 분)의 죽음과 남기택(박완규 분) 사망 사건의 관련성을 추적하고 있다. 정우는 혜진이 죽음 당시 가해자 진석의 신상을 알아내기 위해 그의 마스크를 벗겨냈고, 그로 인해 진석이 자신을 노린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딸의 화상 재건 수술을 거부한 정우에게 앙심을 품었던 기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기택의 죽음과 관련해 타살 정황이 의심되고 있어 두 사건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지난 6회 방송 말미 누군가가 기택의 딸 남효주(최정운 분)를 노리는 일까지 벌어져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과연 사건에 숨은 진실은 무엇일지, 풀릴 듯 풀리지 않는 진석의 행방과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또한 역대급 반전까지 숨어 있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7회는 오는 2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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