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섬을 사랑한 섬지킴이, 강제윤 섬연구소장과 전남 신안이 품은 '흑산도'로 떠난다.
강제윤은 섬학교 교장으로서 10년간 매달 1회씩 연인원 3천여 명과 섬 답사를 다녔다고 말한다. 식객 허영만이 "나이 들수록 무료하다"고 하자 그는 '백섬백길'을 추천했다. 섬지킴이가 전하는 백 개 섬에 대한 역사와 문화, 가장 걷기 좋은 '섬길'까지 공개된다.
오늘 방송에서 두 식객은 '홍어의 본고장' 흑산도에서 홍어 한 상을 맛본다. 뭍 사람들은 홍어라 하면 톡 쏘는 삭힌 맛을 떠올리지만, 흑산도에 왔다면 삭히지 않은 '生홍어'를 맛봐야 한다.
색깔부터 선명한 생홍어부터 삭힌홍어, 홍어전, 홍어탕까지 단계별로 즐기는 홍어의 맛이 공개된다. 두 식객 모두 쉬이 젓가락을 놓지 못한 그 짜릿한 맛을 만나본다.
그런가 하면 강제윤은 흑산도 백반기행 동안, 그간 다채로운 섬을 여행하며 사람들과 친해진 비결도 전한다.
바로 할머니들께 말 붙이기. 그는 "많은 섬사람을 만나며 느낀 건 할머니, 할아버지와 대화할 때 차이"라면서 할아버지와 대화하다 메모하기 위해 수첩을 꺼내면 갑작스레 굳어지며 뻔한 이야기만 하고, 할머니는 그러거나 말거나 속에 있는 이야기를 다 털어놓는다는 것이다. 들을수록 빠져드는 할머니들의 이야기와 강제윤 섬이 전하는 할머니들의 명언은 무엇일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남단이 품은 '검은 보석' 흑산도 맛은 오늘(22일) 오후 8시 50분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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