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만 여행 유튜버 채코제가 신혼 집들이에 동료들을 초대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채코제’에는 ‘빠니, 곽, 원지에 캡틴따거를 곁들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빠니보틀은 새 집에 오자마자 티슈, 술, 보조배터리, 그릇 등 집들이 선물을 꺼냈고, 캡틴따거도 맥주, 머그잔, 초콜릿 등 아일랜드에서부터 챙겨 온 선물을 전달했다. 얼마 전 유부녀가 된 ‘구여친’ 원지도 아내 취향에 맞춘 감성 냄비를 준비했고, 뒤늦게 온 ‘큰손’ 곽튜브는 공기청정기로 신혼부부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2시간 걸린 감자샐러드에 곽튜브는 “드라마 정주행하면서 했냐”고 묻자 채코제 아내는 웃음을 터트렸다. 이를 본 캡틴따거가 “곽만 얘기하면 엄청 웃으신다”며 어이없어 하자, 아내는 “진짜 팬”이라며 웃어 보였다. 실제로 하와이안피자, 코카콜라 제로 등 그의 음식 취향을 귀신 같이 꿰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이들은 여행 유튜버들답게 기내 에피소드를 연거푸 쏟아냈다. 빠니보틀은 “호주 승무원 분이 와서 쪽지를 줬는데 연락처는 (일행 중) 유일하게 유부남만 따였다. 결혼하는 데엔 다 이유가 있더라”며 씁쓸해했고, 곽튜브는 “저는 저번에 연락처 주고받았는데 무슨 의미냐”고 진지하게 물었다.
이에 멤버들은 “그냥 준 거”, “웃겨 달라고”, “돈 필요한 거 아닌가? 로맨스 스캠” 등 여러 의견을 내놓자, 곽튜브는 “나도 로맨스 스캠인 줄 알고 연락 안 했다”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오히려 빠니보틀이 곽튜브를 무시하지 말라며 동생을 챙기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또 전성기 토크에 채코재가 “그럴 때 실수하면 안 된다”며 묵직한 멘트를 날리자 빠니보틀과 곽튜브는 “우린 몇 번 죽다 살아났다”, “사과문을 몇 번 썼지?”라며 자폭 드립으로 응수했다.
이처럼 여행 유튜버들의 의리가 돋보인 해당 영상은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누리꾼들은 “여행 유튜버 어벤져스”, “여행 유튜버들 의리가 최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들 다 모였다”, “진국들만 모였네”, “잘 버니까 다들 잘 쓴다”, “아내 센스 좋다”, “보기만 해도 재밌다” 등 칭찬일색으로 댓글창을 도배했다.
한편 채코제는 지난 2월 승무원 출신 여성과 결혼 소식을 알리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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