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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롯데 유강남에 ‘금간불괴’ 조롱 자막 사과

이현승 기자
2025-04-14 18:34:14
KBS, 프로야구 롯데 유강남에 ‘금간불괴’ 조롱 자막 사과(제공: KBS)

KBS가 프로야구 중계 논란에 사과 입장을 밝혔다.

KBS는 오늘 14일 ‘프로야구 중계 관련’ 시청자 청원에 답변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KBS는 지난달 22일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개막전 중계 중 롯데 유강남에 대해 ‘금간불괴’라는 자막을 달았다.

야구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한 걸 조롱했다는 것. 별명인 ‘금강불괴’ 대신 ‘금간불괴’ 표현을 쓴 게 과하다고 비판했다.

팀이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걸 두고 ‘7자리 비밀번호’라는 자막을 낸 부분도 비난 받았다. 롯데의 최종 순위를 비밀번호에 대입했다.

KBS는 편파 중계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프로야구 제작진 제1원칙은 편파 중계를 하지 않는 것”이라며 “해설위원도 조심스럽게 방송한다”고 했다.

이어서 “이해를 돕기 위해 팀과 선수 정보를 자막으로 표출하는 중 불편함을 줄 내용이 포함됐다”고 인정하며 “향후 중계진은 프로야구 중계 시 자막 및 발언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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