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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할아버지’ 양경원, 노인 연기 호평

서정민 기자
2026-10-13 08: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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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경원이 연극 ‘나와 할아버지’에서 현실감 넘치는 할아버지 연기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초연 당시 작가 역으로 출연했던 그는 이번에도 노년의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무대를 이끌고 있다.

‘나와 할아버지’는 멜로드라마를 쓰고 싶지만 정작 주변 사람들에게 무심했던 희곡 작가 준희가 외할아버지를 관찰하며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양경원은 극 중 여든을 앞둔 나이에도 고집과 주관이 뚜렷한 할아버지 역을 맡았다. 같은 말을 반복하고 무심한 듯 행동하지만 가족을 향한 애정과 외로움을 간직한 인물이다.

특히 양경원은 2013년 ‘나와 할아버지’ 초연 당시 희곡 작가 준희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후 2016년부터 할아버지 역을 맡으며 한 작품에서 청년과 노년의 인물을 모두 연기하는 특별한 경험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자연스러운 말투와 몸짓으로 실제 주변에서 볼 법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낸다. 고집스러운 성격과 반복되는 말버릇으로 웃음을 자아내다가도 가족을 향한 진심이 드러나는 장면에서는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앞서 연극 ‘꽃, 별이 지나’에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 양경원은 이번 작품에서 생활감 있는 표현과 절제된 연기로 캐릭터의 감정을 전달하고 있다.

양경원은 작품에 대해 “저는 음식, 음악, 장소, 사람 등 좋아하는 것은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어지는데, 저에게 ‘나와 할아버지’도 너무 좋아해서 함께 나누고 싶은 그런 연극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께서 이 작품 보시고 소중한 기억과 추억을 함께 나누셨으면 합니다. 보시고 나면 저처럼 ‘나와 할아버지’에 매료되실 겁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양경원은 ‘꽃, 별이 지나’에 이어 ‘나와 할아버지’까지 꾸준히 연극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한편 양경원이 출연하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오는 11월 29일까지 공연된다.

사진제공=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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