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남벌’ 오종혁·선율, 23일 개막

서정민 기자
2026-10-22 08: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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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 작가의 대표 만화 ‘남벌’이 32년 만에 뮤지컬로 관객을 만난다. 오종혁과 선율이 주인공 오혜성 역을 맡은 가운데, 개막을 하루 앞두고 배우들의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뮤지컬 ‘남벌’ 제작사 감탄사는 오는 23일 첫 공연을 앞두고 주요 출연진의 연습실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 놓인 인물들의 갈등과 감정을 표현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주인공 오혜성 역에는 오종혁과 선율이 더블 캐스팅됐다. 두 배우는 상실과 분노를 겪은 뒤 전장에 뛰어드는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다.

오종혁은 강인한 카리스마와 거친 감정 표현을 통해 오혜성의 결의를 드러낸다. 선율은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는 인물의 고뇌와 절박함에 초점을 맞춰 섬세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혜성의 첫사랑 최엄지 역은 박소은과 이재림이 맡는다. 박소은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신념을 지키려는 인물의 의지를 표현하고, 이재림은 사랑과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하는 최엄지의 내면을 그린다.

오혜성과 대립하는 전략가 카오루 역에는 김민철과 정시욱이 출연한다. 김민철은 냉철하고 계산적인 인물의 면모를, 정시욱은 승리를 위해 집요하게 움직이는 카오루의 성격을 강조한다.

이 밖에도 이종영이 백두산, 박민관이 특전대장, 김민수가 대통령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표근률, 장탁현, 허윤혜, 서지온도 각각 긴지, 최소령, 이휘란, 하다 역으로 참여한다.

‘남벌’은 총 25곡의 뮤지컬 넘버를 통해 원작의 방대한 이야기를 무대에 옮긴다. 전투 장면과 인물들의 감정 대립을 역동적인 움직임과 음악으로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일 계획이다.

원작은 1994년 발표된 이현세 작가의 동명 만화로,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작품이다. 에너지 위기로 국제 정세가 급변한 상황에서 억류된 2000여 명의 국민을 구하기 위해 나선 오혜성의 사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뮤지컬은 원작의 주요 사건을 재구성해 전쟁 속 생존과 신념, 인간의 선택을 다룬다. 특히 각기 다른 목표를 가진 인물들의 충돌을 통해 극적인 갈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남벌’은 오는 23일부터 11월 14일까지 티켓링크 1975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티켓링크와 놀(NOL)에서 가능하다.

사진제공=감탄사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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