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건강식품 브랜드 상표권을 둘러싼 법정 다툼에서 패소했다. 상표권을 둘러싼 소송은 가희 측의 상고 취하로 화장품 회사 가히의 승소가 최종 확정됐다.
문제가 된 상표는 가희가 출원·등록한 식이보충제 브랜드 가히(KAHI)다. 화장품 회사 가히는 영문 표기가 동일한 만큼 소비자가 두 제품의 출처를 혼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상표 등록을 무효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희 측은 반박했다. 화장품 회사가 설립되기 전부터 자신이 ‘가희(Kahi)’라는 예명으로 연예계 활동을 해왔으며,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브랜드에 사용했을 뿐이라는 입장이었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화장품과 식이보충제의 상품 유사성이나 경제적 관련성이 밀접하지 않다고 판단해 가희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특허법원은 다른 결론을 내렸다.
재판부는 가희의 상표가 등록된 2023년 12월 무렵 이미 화장품 브랜드 가히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상태였다고 봤다. 이에 두 제품을 같은 회사에서 출시한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며 상표권 등록 무효를 결정했다.
한편 가희는 2009년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6년 사업가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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