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Soccer

손흥민 57호골…한국 3-0 완승

서정민 기자
2026-09-25 06: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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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에콰도르를 상대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이 에콰도르를 상대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A매치 통산 57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차범근의 한국 남자 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인 58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평가전에서 오현규, 손흥민, 이동경의 연속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모레노 감독은 데뷔전에서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오현규를 투톱으로 배치했고 송민규와 정승원이 좌우 측면에 섰다. 중원은 이재성과 박진섭이 맡았으며 조현택, 김민재, 이한범, 설영우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패스로 공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에콰도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22분 시도한 왼발 슈팅도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0-0의 균형은 후반 들어 깨졌다. 후반 9분 송민규의 전진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이 에콰도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모레노 감독 체제의 첫 골이 됐다.

손흥민은 4분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오현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각도가 좁은 상황에서도 오른발로 공을 감아 차 반대편 골문을 정확하게 갈랐다.

손흥민의 A매치 통산 57번째 득점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A매치 최다 58골 기록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한 골을 더 넣으면 공동 1위, 두 골을 추가하면 단독 최다 득점자로 올라선다.

한국은 후반 들어 황희찬, 김봉수, 이태석, 김민수, 조위제, 오세훈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선수들을 점검했다. 에콰도르가 반격에 나섰지만 김승규가 실점 위기를 막아내며 무실점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40분에는 손흥민을 대신해 이동경이 투입됐다. 이동경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약 1분 만에 김봉수의 전진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3-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새롭게 출발한 한국은 모레노 감독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 한국은 25위 에콰도르를 꺾으며 상대 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손흥민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차범근의 A매치 최다골 기록 타이에 다시 도전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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