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2관왕에 빛나는 전쟁영화 '핵소 고지'가 10년 만의 재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전장 속에서 무기 없이 75명의 전우를 구해낸 주인공 ‘데스몬드 도스’의 굳건한 신념이 담겼다.
“한 사람 더 구할 힘을 주소서”라는 카피와 함께 쓰러진 병사를 데리고 부대로 복귀하려는 그의 모습, 흙먼지와 땀, 피로 얼룩진 가운데서도 굳건함과 빛나는 눈빛을 잃지 않는 ‘도스’의 모습이 인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21세기 최고의 전쟁 영화"(인디와이어)라는 극찬을 얻으며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2관왕의 영예를 안았던 '핵소 고지'가 10년 만에 관객들에게 어떤 감동과 메시지를 전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2차 대전 당시 미군과 일본군이 가장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핵소 고지’의 깎아지른 절벽 앞에서 병사들이 사열한 채 누군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꾸물대지 말고 고지를 기어오르라는 상부의 호통에도 불구하고 모든 병사들이 성경을 품에 안고 기도 중인 ‘도스’를 기다려야 한다는 중대장 ‘잭 글로버’의 대답은 ‘도스’가 부대 병사들에게 어떤 존재감을 가진 인물이 되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옥 같은 아수라장 속에서 ‘도스’가 쓰러진 전우에게 “내가 집으로 꼭 가게 해줄게!”라고 외치는 모습은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빛나는 인간애를 보여준다. 이어 그 누구도 살아남기 힘들어 보이는 전장 한복판에서 ‘도스’는 무기 하나 없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오직 신념만을 방패 삼아 부상병들을 구출해 내기 시작한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투 장면과 함께 “하나님 제발, 한 명만 더 구하게 해주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도스’의 목소리는 관객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한편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핵소 고지'는 오는 9월 2일부터 전국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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