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경보의 간판 최병광(35·삼성전자)이 네 번째 아시안게임 도전 끝에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메달은 한국 육상이 이번 대회에서 수확한 첫 메달이다. 한국 경보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주현명의 동메달 이후 8년 만이다.

최병광은 레이스 초반 5위권을 유지하다 12㎞ 지점에서 49분 59초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이후 선두권 경쟁을 이어간 그는 끝까지 3위 자리를 지켰고, 막판에는 야마니시 도시카즈와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치며 메달을 확정했다.
2014 인천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4차례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최병광이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올해 경보 종목의 거리 개편 이후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나온 첫 메달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최병광은 경기 후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게 돼 행복하고 기쁘면서도 울컥했다”며 “연맹에서 경보팀에 보내주신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메달을 땄다. 앞으로 후배들이 저보다 더 훌륭한 성적을 낼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여자 하프마라톤 경보에서는 이세하(경기도청)가 1시간 42분 28초로 5위에 올랐다. 남녀 마라톤 경보는 오는 27일 열린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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