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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도전’ 최병광, 한국 육상 첫 메달 (아시안게임)

허정은 기자
2026-09-23 1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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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도전’ 최병광, 한국 육상 첫 메달 (아시안게임) (출처: 연합뉴스)


한국 경보의 간판 최병광(35·삼성전자)이 네 번째 아시안게임 도전 끝에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병광은 23일 일본 나고야 도로 코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하프마라톤 경보에서 1시간 28분 35초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중국 스성지(1시간 23분 32초)가 금메달, 일본 야마니시 도시카즈(1시간 28분 01초)가 은메달을 가져갔다.

이번 메달은 한국 육상이 이번 대회에서 수확한 첫 메달이다. 한국 경보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주현명의 동메달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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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도전’ 최병광, 한국 육상 첫 메달 (아시안게임) (출처: 연합뉴스)


최병광은 레이스 초반 5위권을 유지하다 12㎞ 지점에서 49분 59초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이후 선두권 경쟁을 이어간 그는 끝까지 3위 자리를 지켰고, 막판에는 야마니시 도시카즈와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치며 메달을 확정했다.

2014 인천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4차례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최병광이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올해 경보 종목의 거리 개편 이후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나온 첫 메달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올해 성인 국제대회 경보 종목의 거리를 기존 20㎞에서 21.0975㎞로, 35㎞에서 42.195㎞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도 남녀 경보 종목이 각각 하프마라톤과 마라톤 코스로 치러졌다.

최병광은 경기 후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게 돼 행복하고 기쁘면서도 울컥했다”며 “연맹에서 경보팀에 보내주신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메달을 땄다. 앞으로 후배들이 저보다 더 훌륭한 성적을 낼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여자 하프마라톤 경보에서는 이세하(경기도청)가 1시간 42분 28초로 5위에 올랐다. 남녀 마라톤 경보는 오는 27일 열린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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