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혈농구단2’ 라이징이글스가 4강 대진을 결정할 리그 최종전에 나선다.
경기에 앞서 단체 훈련에 나선 라이징이글스는 마지막 경기를 앞둔 만큼 비장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에 임했다. 서장훈 감독은 주요 선수들에게 거침없는 쓴소리를 쏟아내며 정신력을 다잡는 한편, 시즌 내내 성장한 이대희를 따로 불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냉철한 지적과 따뜻한 격려를 오가는 서장훈 감독의 ‘당근과 채찍’ 리더십이 선수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서장훈 감독은 매 경기 약점으로 지적됐던 2쿼터를 정조준했다. 앞선 경기에서 2쿼터 부진을 겪었던 라이징이글스의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며 이번만큼은 반드시 2쿼터 승기를 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과연 서장훈의 감독의 바람처럼 라이징이글스는 ‘2쿼터의 저주’를 떨쳐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가운데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던 정규민이 6주 만에 코트에 복귀한다. 정규민은 6주 전 발목 외측인대 2개가 파열되고 내측인대 2개 반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지만, 팀 사정상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 그는 “발목이 부러져도 뛰겠다”며 강한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제한된 선수들로 승부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서장훈 감독이 어떤 전술을 들고 나올지도 관전 포인트다.
라이징이글스의 마지막 상대는 17년 전통을 자랑하는 전주 대표 강호 몽키즈다. 강한 압박 수비를 앞세운 몽키즈는 경기 전부터 라이징이글스를 향해 “싹싹 비벼 먹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방송에서는 이글스지만 동호회에서는 비둘기”라는 농담 섞인 도발까지 이어지며 양 팀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4강 대진도 이번 경기 결과에 달려 있다. 라이징이글스가 승리할 경우 리그 2위 펜타곤과 준결승에서 맞붙게 되지만, 패할 경우 리그 전승을 기록한 1위 제이크루와 다시 한번 리벤지 매치를 치르게 된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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