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 가요제 출신 가수들의 무명 시절과 반전 성공 스토리를 조명했다. 김경호를 비롯해 주현미, 김수철, 투투 등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의 데뷔 비화와 긴 무명기가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314회에서는 ‘가요제에선 무명! 뒤늦게 뜬 가수 힛-트쏭’을 주제로, 오랜 무명 끝에 정상에 오른 가수들의 사연과 히트곡이 소개됐다.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김경호의 학창 시절 가요제 일화도 공개됐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청소년 창작 가요제’에 참가해 자작곡 ‘꿈 그리고 사랑’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당시 영상을 본 이미주는 “고등학생 때부터 이렇게 잘 부르셨다고요?”라며 감탄했다.
또 김경호는 고등학교 축제를 계기로 가수의 꿈을 키웠고, 부모님께 연기학원에 간다고 말한 뒤 몰래 서울로 올라와 가요제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후 거짓말이 들통나 아버지가 연탄 부지깽이를 들었다는 사연까지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김희철 역시 추억담을 꺼내며 공감했다.
이후 김경호는 대학가요제 참가를 위해 대학에 진학했고, 1991년 ‘긴 이별’로 다시 동상을 받았다. 하지만 대회 전날 록카페 방문 여파로 목 상태가 좋지 않아 음 이탈 실수를 했다고 털어놨다.
가요제 수상 이후에도 데뷔는 쉽지 않았다. 김경호는 코러스와 버스킹으로 무명 생활을 이어갔고, 1집 ‘마지막 기도’ 역시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이후 2집부터 주목받기 시작했고, 결국 ‘금지된 사랑’으로 6년 무명을 끝내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한편 이날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김수철 ‘젊은 그대’, 주현미 ‘비 내리는 영동교’, 캔 ‘가라 가라’, 투투 ‘그대 눈물까지도’ 등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제공=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