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상징으로 불리던 200년 된 은행나무가 의문의 훼손 피해를 입으며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건강하던 나무가 갑자기 시들기 시작한 가운데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사건의 전말을 추적한다.
29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부암동 주민들의 추억과 역사를 품어온 은행나무 훼손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처음에는 나무 영양제를 주입한 것으로 여겼지만, 이후 나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의혹이 커졌다. 주민들이 인근 CCTV를 확인한 결과, 남성들이 드릴로 나무에 구멍을 뚫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나무에 제초제 등 유해 물질이 주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주민은 “사람 동맥에 독극물을 주입한 것과 다름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추적 끝에 영상 속 인물들이 소속된 조경업체를 찾아갔다. 업체 측은 단순 작업만 수행했을 뿐 의뢰인이 따로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혹은 부암동의 한 유명 미술관으로 향하고 있다. 제작진은 과거에도 은행나무를 둘러싸고 미술관과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궁금한 이야기 Y’는 은행나무 훼손이 실제로 계획된 행위였는지, 누가 작업을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추적한다.
SBS ‘궁금한 이야기 Y’의 ‘부암동 200년 은행나무 훼손 사건’ 편은 2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궁금한 이야기 Y’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