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5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반디트라소 갤러리에서 ‘스타아트워즈(STAR ART WARS)’전이 개막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음악적 리듬과 감성, 존재에 대한 질문, 기억과 무의식의 흔적, 삶의 경험과 상상력 등 각기 다른 주제를 담고 있다. 서로 다른 배경과 매체를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온 작가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내면의 감정과 사유를 시각화하며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STAR ART WARS는 대중문화와 시각예술, 익숙한 이미지와 새로운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아홉 명의 아티스트가 구축해 온 또 하나의 창작 세계를 통해 예술이 가진 다양한 표현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최민수는 배우이자 존재와 자아에 대한 질문을 작업에 담아내는 작가다. 거친 마티에르와 대담한 색채, 다양한 도상을 통해 삶의 흔적과 내면의 감정을 표현한다. 철학적 사유에 대한 깊은 고민의 흔적이 작품 곳곳에 고스란히 투영된다.
현진영X남욱재는 AI 프롬프트를 통해 미래와 인간의 기억에 대한 서사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작품 속 ‘로봇 아이’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존재로 등장하며, 반복되는 도시와 일상의 풍경은 인간의 기억과 선택의 흔적을 상징한다.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새로운 창작 언어로 활용하며, 미래란 과거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학습할 때 비로소 시작된다고 이야기한다.
아웃사이더는 인간 내면에 숨겨진 상처와 감정을 선과 색을 통해 표현하는 작가다. 동물학을 연구하고 가르쳐 온 경험을 바탕으로 생을 마감한 생물의 일부를 오브제로 활용하며 새로운 생명성과 의미를 부여한다. 그의 작업은 상처와 존재, 그리고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감각적 서사를 담고 있다.
길미는 음악과 미술을 넘나들며 변형의 감각을 작품으로 풀어내는 작가다. 강렬한 감성과 자기 인식의 순환을 바탕으로 회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제 전시와 어워드를 통해 예술적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감각적 에너지와 내면의 서사를 결합한 작업 세계를 선보인다.
박주희는 음악과는 또 다른 내면의 자아를 회화로 표현한다. 강렬한 색채와 빛의 조합을 통해 내면의 파동과 공명을 시각화하며 감각적인 화면을 구축한다.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상면은 크라잉넛 활동과 미술 작업을 병행하며 색채와 감정의 조화를 탐구한다. 순수한 본연의 색을 찾기 위한 안료 연구와 색채 실험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동화적인 화면을 구축한다. 밝고 자유로운 색감, 그리고 감각적인 구성을 통해 관람자가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투영할 수 있는 서사적 공간을 만들어낸다.
한은선(아리엘)은 세종대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무의식 속에 떠오르는 얼굴과 감정을 ‘인물 낙서’ 작업으로 풀어내는 작가다.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간 사람들의 흔적은 새로운 초상으로 재탄생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삶의 기다림과 선택 속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연결하는 순간을 이야기한다.
스타아트워즈전은 오는 20일까지 반디트라소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신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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