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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성, 100억 유턴 엔딩

송미희 기자
2026-08-02 08: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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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성, 100억 유턴 엔딩 (제공: JTBC)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지성이 100억 원이 걸린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서 차를 돌리는 ‘100억 유턴 엔딩’으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1일(토)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극본 김윤영, 연출 조용원, 제작 SLL, 레드나인픽쳐스(주)) 7회에서는 박해강(지성)이 이충원(박병은)의 금고지기가 되기 위해 위험한 시험에 뛰어든 가운데, 박용만(정진영)이 췌장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더해지며 극의 긴장감도 한층 고조됐다.

이날 박해강이 금고지기가 되겠다고 나서자 이충원은 “그럼 뭐든 해 봐요, 내 마음에 들어야 금고지기한테 열쇠를 맡기든 말든 하지”라며 시험을 제안했다. 이후 박해강은 건강 문제로 박용만의 면회가 거절되자 경찰청 수사부장(이현균)에게 병보석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단서를 찾기 위해 사라진 서강원(백현진)의 행적을 추적하던 박해강은 강하리(하윤경)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일을 겪었다. 이때 강하리의 말에서 힌트를 얻은 그는 동대표 회의에서 ‘장충금 100% 인상안’을 제안하며 주민투표를 추진했다.

이후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잇따라 고장 나자 박해강은 긴급 주민회의를 열어 전면 교체와 함께 장충금 인상안을 밀어붙였고, 결국 안건은 통과됐다. 이를 본 이충원은 “아무래도 똥차 가고 쌔끈한 스포츠카가 온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엘리베이터 고장이 박해강의 사주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반전을 선사했다.

한편 이충원은 박해강이 박용만을 구하기 위해 100억 원이 필요하다는 사실까지 모두 파악했다. 그는 “공짜로 일 잘하는 박해강을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라며 마지막 시험으로 100억 원을 직접 운반하라는 임무를 맡겼다.

그 무렵 김경남(정순원)은 서강원이 누군가에게 당한 것 같다며 마지막 위치가 ‘태고원’이었다는 사실을 전했고, 박해강은 태고원에서 서강원의 이름이 새겨진 나무를 발견하며 의문을 품었다. 김 실장(노정현)은 “태고원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일종의 기념수라고 보시면 됩니다”라고 설명해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100억 원을 싣고 이동하던 박해강은 수사부장으로부터 박용만이 췌장암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한 3개월 남았다던데, 어째 감방에서 상 치르지 않으려면 서둘러”라는 말을 들은 그는 잠시 100억 원이 담긴 돈가방을 바라보다가 곧바로 차를 유턴했다.

이어 “지금 100억 갖고 갈 테니까 우리 형님 당장 풀어줘”라며 눈물을 흘린 채 가속 페달을 밟아 긴박한 엔딩을 완성했다. 과연 박해강이 이충원의 마지막 시험을 넘어 박용만을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하리는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변호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언니 강하정(류현경)에게 털어놓은 뒤 홀로 눈물을 흘리던 강하리는 박해강으로부터 “실패하면 명확해지는 것들이 있어요”, “나를 지켜주고 있고, 또 내가 지켜야 될 사람들”이라는 위로를 들었다.

이후 강하리는 언니에게 “언니, 나는 실패한 것 같아”, “실패하고 나면 그제야 보이는 것들이 있대. 나는 동생한테 저당 잡혀버린 언니 인생이 보였어”, “이제 내 꿈은 내가 이룰게”라고 진심을 전하며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8회는 오늘(2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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