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투게더’ 신예영과 전상근이 폭발적인 듀엣 무대로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신예영은 가수 생활의 은인으로 김범수를 꼽으며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도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5회에서는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과 스페셜 MC 권유리가 본선 C조 ‘안성맞춤’, ‘지하주차장’, ‘소문난 목소리’, ‘넌 나의 20대였어’의 무대를 함께했다.
‘안성맞춤’은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편곡했다. 윤종신은 “밴드를 결성할 만하다. 특히 보컬이 너무 좋다”고 호평했다.
이어 SNS에서 주목받은 ‘지하주차장’이 등장했다. 지하주차장에서 촬영한 노래 영상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이들은 7Dayz의 ‘내가 그댈’을 선곡해 하모니를 선보였다. 권유리는 “여러분도 곧 옥상으로 올라갈 것 같다”며 응원했다.
세 번째 주인공은 ‘소문난 목소리’ 신예영과 전상근이었다. 두 사람이 각각 히트곡 ‘우리 왜 헤어져야 해’와 ‘사랑이란 멜로는 없어’를 부르자 유재석은 익숙한 노래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전상근은 “행사를 가도 노래를 불러야 알아보시고 얼굴은 전혀 모르시더라”며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해온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아버지가 늘 저를 ‘긁지 않은 복권’이라고 하셨는데, 이걸 보셨다면 좋아하셨을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은 박재정과 엔믹스 설윤의 ‘지금 이대로만’을 열창했다. 안정적인 고음과 하모니에 유재석과 장항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윤종신 역시 “흠잡을 데가 없다. 30대도 아직 기회가 많으니까 끝까지 노래해 달라”고 격려했다. 신예영은 “한이 풀리는 것 같다. 버텨온 보람이 있다”며 울컥했다.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마지막 무대에는 8년간 연애한 뒤 헤어진 전 연인 이채은과 오윤기가 올랐다. 두 사람은 이예준의 ‘넌 나의 20대였어’를 자신들의 이야기에 맞춰 개사해 불렀다. 유재석은 “두 분의 이야기에 저희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날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는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2030 청춘들의 사연과 무대를 통해 웃음과 공감을 전했다.
사진제공=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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