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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오늘 개봉…이휘향 첫 주연

서정민 기자
2026-09-30 0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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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휘향의 스크린 첫 주연작 ‘가족여행’이 오늘(30일) 개봉했다. 배우 김정태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한 이번 작품은 다섯 가족의 좌충우돌 여행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다.

‘가족여행’은 목적지는 하나지만 서로 다른 속마음을 품은 가족의 대책 없는 여행을 그린 로드무비다. 개봉과 함께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에는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빨간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며느리 영주(서영희)와 시어머니 순임(이휘향)의 모습이 담겼다.

영화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순임을 비롯해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인 며느리 영주, 가족보다 자신의 꿈을 좇는 남편 창욱(김정태), 고집불통 시아버지 만철(남경읍), 뱀파이어에 빠진 사춘기 딸 윤진(홍정민)이 낡은 봉고차를 타고 부산으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가족여행’은 연기 인생 44년의 이휘향이 처음으로 스크린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이휘향은 치매로 인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치킨집 사장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처지가 된 순임의 감정 변화를 연기했다.

‘7번방의 선물’ 등에 출연한 김정태는 극 중 철없는 남편 창욱을 연기하는 동시에 공동 연출을 맡아 감독으로 데뷔했다. 시나리오를 집필한 정종섭 감독과 함께 캐스팅부터 촬영 현장까지 작품 전반을 이끌었다.

실제 가족의 경험에서 출발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정종섭 감독은 뇌혈관성 치매 판정을 받은 어머니의 말과 행동을 기록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서로 다른 마음을 품고 살아가던 가족이 여행을 통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마주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휘향을 비롯해 서영희, 김정태, 남경읍, 홍정민, 박상면 등이 출연하는 ‘가족여행’은 30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상영된다.

사진제공=이놀미디어 ‘가족여행’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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