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가 연장 혈투 끝에 KIA 타이거즈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82승 4무 49패를 기록하며 자력 우승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격차도 유지했다.
경기 초반에는 KIA가 먼저 앞서갔다.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온 김도영이 1회부터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시즌 41호 홈런으로 타이거즈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새로 썼다.

KT도 곧바로 반격했다. 2회초 김현수가 2사 만루에서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IA는 3회말 김도영의 2루타에 이어 해럴드 카스트로의 동점 2점 홈런과 나성범의 백투백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10회초 KT가 승부를 뒤집었다. 최원준의 안타와 김현수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뒤 안현민이 정해영을 상대로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7-5로 앞서갔다. 이어 샘 힐리어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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