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탄이 오스트리아 노이렝바흐에서 개최된 ‘에곤 쉴레 국제 아트 프라이즈(Egon Schiele International Art Prize)’에서 <우수작가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전시작품을 완판하며 국제 무대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심사에는 노이렝바흐시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했으며, 모니카 슐츠 부시장이 함께 자리해 시상식을 빛냈다.
탄 작가는 에곤 쉴레가 처음 그림을 시작할 때부터 큰 영향을 준 작가라고 밝혔다. 에곤 쉴레의 이름을 건 전시에서 오랫동안 작업해 온 ‘그림자’의 의미와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순수 창작품으로 우수작가상을 수상하게 돼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자신이 그리고 싶었던 이야기가 작품으로 전달되고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작품 완판에 대해서는 자신의 그림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야 작품의 진짜 의미가 전달된다고 생각해왔다며, 사람들이 사고 싶어 하는 그림을 따로 그려야 하는지 고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자신을 전혀 알지 못하는 해외 관람객이 작품 자체에 마음이 움직여 그림을 선택했고, 설명하지 않아도 작품이 먼저 누군가에게 말을 걸 수 있다는 점에서 판매 자체보다 더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판매를 위해 이야기를 바꾸기보다 자신이 진심으로 그리고 싶은 이야기를 그려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탄 작가는 ‘〈그림자를 위한 자장가〉’에 대해서도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자신의 그림에서 ‘그림자’는 심연이자 절망과 열등감처럼 감추고 싶지만 떼어낼 수 없는 자신의 일부라고 했다. 흔히 빛을 희망이라 말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림자는 빛이 있어야 생겨나며 희망과 기대가 클수록 닿을 수 없는 빛은 때로 그림자를 더욱 깊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상식은 노이렝바흐의 부시장 모니카 슐츠의 승인하에 진행되며 노이렝바흐 측 엄중한 심사를 거쳐 작가들에게 트로피 및 상장이 주어진다. 에곤실레 국제 아트 프라이즈는 OSJ아트팩토리가 공식 후원한다.
양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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