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일의 거짓말’에서 배우 이무생이 경성특파원 조선계 미국인 ‘유필립’ 역을 맡아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유필립은 유소란이 이가경(김유정 분)을 총독부 영어 통역생 자리에 밀정으로 투입하려 하자 작전의 위험성을 짚으면서도, 유소란을 향한 신뢰를 바탕으로 동참했다. 이후 총독부를 찾은 그는 이가경의 영어 실력을 내세워 통역 업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이가경을 자신의 연인인 것처럼 소개하는 등 화술과 대처로 작전을 뒷받침했다.
이가경의 배신 가능성을 경계하며 압박하던 유필립은 유소란이 그녀를 지키기 위해 나서자 또 한 번 뜻을 존중하며 물러섰다. 이후 유필립은 사토 히데오(박진영 분)가 구국단의 아지트를 찾아오자 이가경과 연인 행세로 시선을 돌려 구국단 일원들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기지를 발휘했다.

이어 작전 당일, 사무실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유필립은 이가경으로부터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의 일정이 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상황의 심각성을 감지해 움직였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며 구국단의 작전에도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가경과의 장면에서는 능청스러운 연기 변주가 빛났다. 사토 히데오 앞에서 이가경을 연인처럼 대하며 자연스럽게 상황을 이끌고, 다정한 말투와 태도로 시선을 돌리는 등 위기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이가경과 단둘이 마주한 순간에는 달라지는 태도로 긴장감을 이어갔다. 여기에 영어와 일본어를 오가는 다국어 구사력으로 외신기자 유필립의 지적이고 세련된 면모까지 살렸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의 방송시간은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 tvN ‘100일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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