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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장 12회 극적 승리…1승 1패

서정민 기자
2026-11-05 0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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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장 12회 극적 승리…1승 1패.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12회 혈투 끝에 KT 위즈를 꺾고 한국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결승점을 뽑아내며 원정에서 값진 1승을 챙겼다.

삼성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KT를 3-2로 제압했다.

전날 1차전에서 7-8로 패했던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며 대구 홈경기를 앞두고 균형을 맞췄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투수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은 7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KT 선발 고영표도 7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맞섰다.

선취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2회초 최형우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르윈 디아즈가 우익수 방면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1-0으로 앞서갔다.

KT는 4회말 샘 힐리어드의 2루타와 허경민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불펜진을 가동하며 추가 실점 없이 정규이닝을 마쳤다.

연장 10회초 삼성이 다시 앞서갔다. 김지찬의 몸에 맞는 공과 구자욱의 고의4구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디아즈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0회말 장진혁과 안현민의 연속 안타에 이어 삼성 1루수 디아즈의 포구 실책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현수가 원태인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 12회초에 갈렸다. 삼성은 박승규의 안타와 김상준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재현의 투수 앞 땅볼 때 KT 2루수 오윤석의 1루 송구가 빗나갔고, 1루수 김현수마저 공을 놓쳤다.

그 사이 2루 주자 디아즈가 홈을 밟으며 삼성이 3-2로 앞서갔다.

12회말 마운드에 오른 배찬승은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디아즈는 이날 6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10회말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12회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되며 아쉬움을 씻었다.

선발 페덱은 7이닝 1실점 호투를 인정받아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시리즈에서 연장 승부가 펼쳐진 것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한편 삼성과 KT의 한국시리즈 3차전은 오는 6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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