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중국 10대 미소녀 캐시, 아시아의 아이돌을 꿈꾸며 한국에 오다[인터뷰]

김도윤 기자
2024-07-23 15:53:54

요즘 MZ세대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K-POP 열풍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발달하면서 아이돌이나 매니저 등 연예계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이 부쩍 늘어났다. 틱톡이나 유튜브를 보면, 연예인 못지않은 끼와 재능을 지닌 10대 크리에이터를 발견하는 일이 어렵지 않은 요즘이다.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망하며 엔터, 문화 콘텐츠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10대 청소년들의 꿈은 비단 국내 청소년들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닌 듯하다. 중국 저장성 출신의 10대 소녀 캐시(Cassie)도 한국을 찾았다. 

작곡가 아버지의 영향으로 음악과 친밀하게 지냈다는 캐시는 올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평소 노래 부르고 춤추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는 그는 왜 한국을 찾았을까? 화보 촬영 현장에서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러 온 중국의 미모의 10대 소녀 캐시를 만났다.

중국 소녀 캐시의 화보는 한국의 아이돌을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 그는 아이돌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남다른 끼와 재능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촬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번 촬영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다. 흥분되기도 했지만 약간 긴장도 됐다. 다행히 사진 작가님께서 계속 저를 격려해 주신 덕분에 긴장을 풀 수 있었다. 촬영에 몰입하니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이렇게 멋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는 캐시는 한국에 와서 1주일동안 댄스 수업과 보컬 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많은 선생님들로부터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결과, 짧은 기간 동안 한국 노래 한 곡을 완전히 부를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한다. 캐시는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라고 전하며, 기대했던 한식도 맛 볼 수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다는 여담도 전했다. 


장래희망을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랑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또 부르고 싶다”라며 “모두에게 기쁨과 힘을 전해 주고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실제로 그녀는 12살 때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위한 노래를 작사, 작곡하고 직접 부른 주인공이다. 곡과 가사를 직접 스스로 완성시켜 부른 노래는 항저우시에서 작사와 작곡 부문에서 모두 1등을 차지했다. 

올해의 목표를 묻는 마지막 질문에 그는 다양한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 보고 싶다고 말한다. “인생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싶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아직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중국의 10대 소녀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김도윤 기자 yoon12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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