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 25시’가 매주 다양한 여행지와 주제로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어제(12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서경덕 교수, 배우 곽시양과 함께 싱가포르의 이색 보양식부터 발칸반도의 숨은 보석 불가리아까지 역사, 문화, 자연이 함께하는 랜선 여행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광복 79주년을 맞이해 일본에서는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 윤동주와 관련된 장소를 둘러보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톡파원은 일본 유학을 떠난 윤동주가 처음 공부했던 릿쿄대학에서 ‘쉽게 쓰여진 시’의 배경으로 추정되는 1104호 강의실을 방문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릿쿄대학을 자퇴한 후 편입한 도시샤대학에서는 윤동주의 사망 50주기를 기념해 한국인 동문들이 세운 시비가 있었으며 한국인은 물론 일본인 추모객들의 흔적도 볼 수 있었다. 윤동주 유혼지비가 있는 하숙집터, 치안유지법을 위반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됐던 시모가모 경찰서도 찾아갔고 서경덕 교수의 설명이 유익함을 더했다.
다음으로 볼리비아 톡파원은 코차밤바의 9월 14일 광장을 시작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보다 큰 평화의 그리스도, 볼리비아 고유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라 칸차 시장 등 구석구석을 누볐다.
무엇보다 코차밤바에서 5시간을 달려 도착한 토로토로 국립공원은 볼리비아의 쥬라기 공원이라는 별명처럼 공룡 발자국과 지각변동에 의한 다양한 지층, 신비로운 동굴, 인간의 손이 미치지 않은 장엄한 자연경관을 담아 감탄을 유발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인 플로브디프에서는 ‘장미의 나라’로 유명한 볼리비아의 장미와 로마의 흔적을 제대로 느꼈다. 특히 이찬원이 장미 향수를 사서 선물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며 장미와 관련된 제품을 파는 상점에 관심을 보이자 김숙은 “난 필요 없다”고 선수를 쳐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찬원은 “줄 생각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고 양세찬은 낚시를 좋아하는 김숙 취향에 맞는 비린내를 추천,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처럼 월요일마다 알찬 랜선 해외여행을 떠나는 JTBC ‘톡파원 25시’ 어제(12일)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3.2%, 수도권 3.1%를 기록했다.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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