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풀어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일상 속 ‘발작 버튼’을 이야기하며 아내와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오는 15일 저녁 8시 방송되는 ‘더 풀어파일러’ (제작 AXN, K-STAR, 라이프타임, 더라이프, SmileTV Plus) 11회에서는 무려 18년간 한 소녀의 일상과 자유를 앗아가고 두 아이까지 낳게 만든 부부납치단의 만행이 공개된다.
그렇게 무려 18년간 감금된 피해자는 성범죄 피해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탈출 시도조차 못했다고, 이에 한석준은 “이 사건은 굉장히 불쾌하고 기분이 나쁘다”라며 아버지로서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대변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납치 사건의 전말에 궁금증을 더한다.
심지어 두 아이까지 낳게 만든 범인의 잔혹함에 서장훈은 “(피해자 인생이) 불쌍해서 어떡하냐, 전과가 있던 범인이었기에 더 철저한 조사가 필요했다”라며 일침해 눈길을 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권일용 교수는 영화에 집착하는 범인을 케이블 TV 설치 기록을 통해 검거한 사례를 소개하며, 실제 수사에서 특별한 행동 패턴을 일으키는 ‘트리거’가 어떻게 사건의 단서가 될 수 있는지 프로파일링 노하우를 전수한다.
나아가 권일용은 “요즘엔 (트리거를) 발작 버튼이라고도 하죠”라고 덧붙이며, 범죄 심리 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 그는 “점심에 아내에게 ‘반찬이 뭐야?’라고 물었는데, 갑자기 분노하더라.. 왜 분노하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순간의 분노가 살인의 트리거가 된 연쇄살인 사건의 전말도 파헤친다. 이에 서장훈은 “적절한 교육을 받았다면 상황이 조금은 나아질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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