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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도 택배 주고받는다” CJ대한통운, 주7일 배송 시작

이진주 기자
2025-01-02 09:57:05
CJ대한통운 택배를 휴일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출처: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오는 5일부터 주7일 배송을 시작한다.

2일 CJ대한통운은 2025년 첫 일요일인 1월 5일을 기점으로 주7일 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일요일과 공휴일 포함 연간 약 70일 가량은 택배를 받을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주7일 언제든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

또 일요일이나 공휴일을 앞두고 변질 우려가 있는 신선식품은 택배 접수가 제한됐으나, 이제는 언제든 끊김없이 주문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말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나 프로모션도 활성화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커머스 업계도 CJ대한통운의 주7일 배송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실제 CJ대한통운이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홈쇼핑과 식품업계를 비롯해 상당수의 고객사가 주7일 배송 도입을 계획 혹은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초기 주7일배송 서비스 권역에는 배송밀집도가 낮은 일부 읍∙면 지역이 제외되며, 향후 주7일 배송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물량이 증가하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휴일 배송을 담당하는 택배기사가 지나치게 넓은 구역을 맡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과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주7일 배송과 함께 택배기사들은 주5일 근무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휴일배송 등 업무방식 변화에 따라 추가 보상을 받게 된다.

앞으로 CJ대한통운은 주7일 배송 활성화를 위해 이커머스 셀러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현재도 업계 최고 수준인 택배기사 복지제도를 더욱 확대해 종사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CJ대한통운 윤진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주7일 배송의 보편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건강한 경쟁이 촉발되고, 이커머스 산업 전반의 발전과 소비자 혜택 증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산업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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