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의 자필 편지가 담긴 영수증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오는 4일까지 임영웅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 리사이틀 [RE:CITAL]’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발행된 영수증 속에는 “내어주신 한결같은 당신의 마음처럼 저도 늘 이 자리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노래하며 기다린다”며 “그러니 언제든 우린 함께입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다음날 발행된 영수증에는 “2024년 더 건강, 행복하자는 약속 지켜줘서 고마워! 내년에도 우리 영웅시대는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요)”이라는 연말 인사를 적었다.
특히 이 연말 인사는 지난 2023년 연말 공연 현장에서 발행된 영수증에 있던 “2024년 더 건강하고, 행복하자. 약속”이라는 문구와 연결돼 팬들 사이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영수증도 굿즈로 만들어버린다”, “영수증 못 버리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속사는 “팬들, 스태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공연이 진정성 있는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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