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K팝을 넘어 국민동요에 열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2’가 글로벌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게임 속 등장한 한국 동요 ‘둥글게 둥글게’가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 국민이라면 어렸을 때부터 익히 들어온 이 동요는 ‘오징어게임 2’에서만큼은 긴장감과 더불어 섬뜩한 노래로 재탄생했다. 발랄한 멜로디, 노랫말과는 달리 게임에 성공하지 못한 인물들이 대거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동요 ‘둥글게 둥글게’는 지난 2021년 8월 별세한 이수인 작곡가가 작곡, 작사했다. 이 동요는 실제 K팝에서도 적절히 활용 돼왔다. 그룹 빅뱅 멤버 태양이 2013년 발표한 ‘링가링가’ 노래 제목도 이 동요의 후렴에서 따왔다.
이 점을 의식한 듯 이번 ‘오징어게임 2’에 출연한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탑)도 ‘링가링가’ 안무를 곁들여 시선을 끌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게임 2’는 공개 첫 주 기준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로 꼽혔다. 지난 1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3~29일)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2’ 시청 시간은 약 4억876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비영어권 TV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게임’ 시즌3은 올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