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수괴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찬반 집회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한 음식점 사장이 집회를 벌이는 시민들에게 한 지나친 발언이 화제다.
지난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한남동과 마포구 도화동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A씨가 공식 SNS에 올린 글이 캡처, 확산됐다.
이어 “밤낮 할 것 없이 너무 시끄러워서 진심 정신병 걸릴 것 같다. 어디 광장 같은 데 가서 (시위) 할 것이지 좌우할 것 없이 한남동 와서 왜 지×들이야”라며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퍼지자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은 카카오맵 리뷰에서 별점 테러를 당했다. 누리꾼들은 한남동과 도화동 국밥집 모두에 별점 1점(5점 만점)을 주면서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고 싶은 마음으로 남의 입에 들어가는 음식을 만들다니”, “국밥 좋아하는데 총 맞을까봐 못 가겠다”, “정상인이라면 시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사태를 이렇게 만든 대통령을 탓해야 하지 않을까” 등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별점 테러가 쏟아지는 와중 A씨를 옹호하는 이들도 등장했다. “사장님 표현이 거칠긴 했지만 이해는 된다. 스피커로 엄청 크게 떠들고 소리 지르고. 한두번이어야 이해가 되지”, “민폐 끼치기 좋아하는 ×돼×들이 모여있다기에 방문 왔다” 등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음식점 공식 SNS 계정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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