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준용과 노현희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전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찾은 사실이 알려졌다.
노현희와 마주한 최준용은 그를 "애국 보수 노현희"라고 소개했다.
노현희는 이어 "애국 시민들, 여기서 연말부터 집에 하루도 못들어가고 고생하는 분들 많다. 대화 나누다 보면 유서 써놓고 죽을 각오로 나오셨단 분들도 있다"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 세력을 언급했다.
이어 노현희는 "낮부터 하루 종일 있다가 잠깐 어디 다녀왔다가 다시 왔다"라며 "목이 다 쉬었다. 저희는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공수처, 서울 구치소, 지방지법도 (다녔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준용은 생방송을 진행하며 "영장기각"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현장에 나온 경찰들에게 "온갖 X새가 날아든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또 그는 구속영장이 영장이 기각되어야 한다며 "눈 딱 감고 기각시켜줘라. 왜들 그럴까? 서부지법은 완전히 좌로 물든 거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8일 서울서부지법은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했고, 차은경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 중 일부는 19일 오전 3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법원 내로 진입해 영장 발부 판사의 이름을 외치며 외벽 마감재와 유리창, CCTV 등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관 및 취재진을 폭행하는 폭력 사태를 일으켰다. 경찰은 1400여명을 투입해 진합했고 86명을 체포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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