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이 논란과 관련한 해명에도 브랜드 측에 '손절' 당했다.
이에 화장품 브랜드 ‘딘토’는 15일 사생활 관련 논란이 불거진 김수현과의 모델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브랜드 측은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수현과의 광고 모델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논란에 관해 함께 일했던 파트너로서 관계 및 계약상 신의성실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기에 김수현 및 소속사의 입장표명이 있기 전까지는 공식 입장의 발표 및 모델 계약 해지를 즉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딘토 측은 “전일 소속사의 입장 표명을 확인한 결과, 광고 모델 계약을 이행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로 판단해, 변호사를 통하여 관련 계약 해지 절차를 공식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소비자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더불어 2차 공식입장문을 통해 "어머니께서 하시는 주장 중에는 당사와는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또한 아직 아실 수 없었던 내용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면서 고 김새론 어머니에게 연락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로써 논란을 겪고 있는 김수현과 계약을 해지했거나 검토 중인 업체의 숫자가 늘었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는 앰버서더 계약을 해지했으며, CJ푸드빌의 뚜레쥬르도 이번 달 만료되는 김수현과의 모델계약을 끝낸다.
K2코리아와 아이더, 샤브올데이, 홈플러스 등도 자사 홈페이지에서 김수현의 모습을 지웠다. LG생활건강은 10여 년 전 게재됐던 화장품 광고 영상을 삭제했다.
업계에서는 김수현의 광고 모델료가 브랜드당 1년 기준 7억~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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