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 강사 김미경이 회사 경영 위기를 겪었던 당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김미경은 코로나19 당시 강의가 중단되면서 회사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1년 동안 진짜 통장에 잔고가 0원인 거다. 그래서 우리 직원들이 다 나가게 생긴 거야"라며 "그래서 직원들한테 지금까지 벌었던 돈이 어디로 이동했는지 알아볼거라고 했다. 세 달만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한 달 만에 찾았다. 오프라인에 있는 게 다 온라인으로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구축한 뒤에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온라인 교육 인프라 구축에 성공하면서 1천억, 2천억 규모의 투자를 제안하는 곳도 생겼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끝난 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투자 시장은 얼어붙었고 비대면 강의 수요도 급감했다.
김미경은 "내 머릿속에서 '나이도 많은 사람이 강의나 하지 뭐하러 스타트업 같은 거나 해가지고' 하는 조롱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때 우울증이 왜 오나 경험했다. 내가 나를 조롱하는 게 우울증이다. 끊임없이 조롱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말 내내 쉬지도 못하고 파산을 막을 대책을 쥐어짰다. 그런데 본부장들은 월요일 아침 웃으며 출근을 하는 거다. 서러움이 폭발했다"면서 "직원들에게 '내가 죽어야 속이 시원하겠냐'고 소리를 지른 뒤 주저앉아 울었다. 지금도 후회되는 일"이라고 고백했다.
김미경은 최근 건강 악화와 다이어트 경험도 전했다. 그는 "환갑이 됐을 때 70kg 중반까지 갔었고 혈압이 180 넘어가서 엄청 걱정스러운 상황이었다. 건강검진에서 지방간 중증이 나와서 놀랐다. 저는 술을 한잔도 못한다. 술을 전혀 못 마신 지방간이 더 위험하다고 하더라. 과로와 탄수화물로 만들어진 지방간인 거다. 옷도 77 사이즈를 입었다"라고 밝혔다.
15kg을 감량한 김미경은 "실제로 달라진 건 내 안이다"라며 "내 마음이 일어날 힘이 없으면 무조건 몸부터 움직여라. 마음의 근육이 나의 몸 코어 근육과 줄을 맞춘다.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중요하지 않나. 체력이 다 운동이라고 생각하지만 내 체력을 해치는 못된 습관이 누구나 다 있다. 해야될 거는 누구나 알지만 없애야 할 게 더 중요한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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