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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지원 VS ‘지배종’ 한효주, 각기 다른 매력의 여성 CEO

박지혜 기자
2024-04-29 09:32:05
사진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지배종' 한효주와 '눈물의 여왕' 김지원, 두 배우의 상반된 컨셉의 CEO 패션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이다. 

이번 작품에서 최고의 인공 배양육 기술을 만든 BF그룹의 냉철하고도 이성적인 여성 CEO ‘윤자유’로 분한 한효주는 섬세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캐릭터의 매력을 100% 보여주는 고급스럽고 깔끔한 CEO 패션을 선보이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무빙'에 이어 '지배종​'으로 또 한 번 한효주 배우와 호흡을 맞춘 채경화 의상 감독은 “무채색을 기본으로 하여 스타일보다는 색에서 차가운 느낌을 가지게 만들고자 했다”면서 “‘윤자유’는 차갑고 이성적인 캐릭터지만 때로는 여성적이고 때로는 중성적으로 스타일링해 좀 더 다양한 내면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히며 ‘윤자유’ 캐릭터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프로덕션 단계부터 섬세하게 신경 썼음을 전했다. 

또한 한효주와 직접 이야기 나누며 다양한 스타일링을 준비했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효주 역시 “‘​윤자유’는 오랜만에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는 캐릭터였다. CEO다 보니 최근 맡은 역할 중 옷을 가장 잘 차려 입을 수 있어 좋았다. 채경화 의상 감독님 팀과 즐겁게 피팅하며 연출했다”고 말해 앞으로 그가 선보일 패션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제공: tvN

이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인 백화점 사장 ‘홍해인’과 용두리의 슈퍼마켓집 아들 ‘백현우’가 결혼 3년 차에 겪게 되는 위기와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남 앞에서 무릎 한번 굽혀본 적 없는 퀸즈 백화점 CEO ‘홍해인’ 역을 맡은 김지원은 매회 화려한 스타일링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캐릭터의 특성에 걸맞게 화려하고 비비드한 컬러의 의상과 빛나는 주얼리들을 착용하며 럭셔리 패션 그 자체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워너비로 등극하고 있다. 

또한 회상 장면에서는 빈티지 명품 컬렉션을 입고 등장하는 등 남다른 디테일을 더해 완성도를 높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각 캐릭터의 매력과 특성을 완벽하게 반영한 의상은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작품의 몰입도를 더하는 요소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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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종'은 지난 24일(수) 5, 6화에서 ‘인공 배양조직’ 기술이 본격 등장, 스토리의 전환점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눈물의 여왕'은 지난 28일 최종회에서 최고 시청률 31%(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라는 새 역사를 썼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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