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양지은이 아들에게 수술을 고백하며 눈물 흘렸다.
26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트로트의 여왕 양지은이 남편, 아들, 딸과 함께 전북 진안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양지은의 고향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첫 가족여행인 만큼, 양지은은 어느새 초등학생이 된 아들에게 마음속에 담고 있던 이야기를 꺼냈다. 양지은에서 아들까지, 대를 잇는 효심과 가족애가 금요일 저녁 안방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양지은은 15년 전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에게 신장이식 수술을 했다. 양지은은 당시를 떠올리며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다. ‘난 아빠 자식인데, 아빠 대신 죽을 수도 있는데 신장 하나 드리는 걸 왜 못 해’라고 생각했다. 자식 된 도리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은 남편은 그런 아내를 위해 건강 여행지도 고르고, 마사지도 해주고, 아침 식사까지 건강식으로 준비한 것이었다.
그 사이 양지은의 첫째 아들 의진이, 둘째 딸 의연이가 잠에서 깼다. 웃음 가득한 아침 식사 후 양지은 가족은 마이산으로 향했다. 이때 많은 관광객들이 양지은을 알아봤고, 즉석에서 팬미팅이 열리기도. 양지은이 관광객들을 위해 명품 가창력을 뽐내며 노래를 했고, 이어 양지은의 끼를 꼭 닮은 귀염둥이 딸 의연이가 나서 보는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한바탕 즉석 팬미팅을 한 양지은 가족은 수많은 돌탑이 있는 마이산 탑사로 향했다. 이곳에서 양지은 남편은 이제 초등학생이 된 첫째 의진이에게, 양지은 몸의 흉터에 대해 설명했다.
엄마가 왜 수술을 했고, 왜 흉터를 갖게 됐는지. 이를 들은 의진이는 “엄마 불쌍해. 아플 것 같아”라며 말없이 양지은을 꼭 안았다. 양지은 역시 눈물을 떨궜다. 이후 양지은은 아버지와 영상통화를 했는데, 양지은 아버지는 딸과 사위에게 고맙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와의 통화 후 양지은은 남편, 아들, 딸과 함께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금처럼 지낼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돌탑에 소원을 빌었다. 첫째 의진이는 “엄마에게 콩팥 한 개 더 주세요”라고 의젓한 소원을 빌어 또 한 번 양지은을 눈물짓게 했다. 서로를 든든히 지켜주는 가족의 힘, 대를 잇는 효심 등 양지은 가족의 진솔한 이야기가 큰 감동을 안겨준 시간이었다.
김재중은 “이런 느낌이구나”라며 “많은 요리를 연습해서 선보였는데 1위를 하게 돼서 보람차다”라고 뿌듯한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재중의 우승 메뉴 매콤들기름막국수는 조리해서 즐길 수 있는 밀키트 형태로 각종 온, 오프라인에서 출시된다. 또한 간편식 형태로 전국 해당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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