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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리 “내 매력은 ‘팔방미인’, 다양한 퍼포먼스로 듣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더해” [화보]

정혜진 기자
2024-10-17 15:31:52

‘다재다능’ 트로트 여신 장혜리가 bnt와 만났다.

각종 행사, 예능 방송 활동에 이어 드라마 OST까지 섭렵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차세대 트로트 스타 장혜리. 그는 이번 화보에서 강렬하고 유니크한 패션 소화력과 함께 시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그는 열심히 행사 무대를 뛰어다니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혜리케인’을 통해 커버곡과 일상 브이로그, 댄스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는 장혜리. “유튜브 시작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나를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팬들에게 선물하는 의미로 다양한 장르를 부르며 영상을 찍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로트 가수 이전에 걸그룹, 밴드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장혜리는 “여러 일을 했었다. 밴드 활동은 3~4년 정도 하다가 해체를 했다. 신기하게 잘 안되서 이쪽 일을 관두려고 하면 다른 일이 들어오고 그게 반복된다”고 말했다. 이어 걸그룹 활동에 대해선 “10년도 넘은 일이고 활동도 두 달밖에 안 했는데 아직까지 꼬리표처럼 수식어가 붙더라. 내 의지와 상관없이 ‘걸그룹 출신’이라 불리는 게 민망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트로트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묻자 “당시에 아이돌을 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았고 노래는 하고 싶은데 뭘 해야 할지 몰라서 막막했었다. 그러다 버스킹 공연을 하던 중에 우연히 트로트 장르를 제안받았다. 처음엔 트로트를 한다는 게 창피하기도 했다.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시기라 많은 분들이 ‘이제 하다 하다 안 되니까 트로트까지 하는구나’ 생각할 것 같았다”고 당시 마음을 밝혔다.

처음엔 트로트에 소질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막상 트로트를 불렀는데 너무 못하는 거다. 걸그룹 음악도 하고 밴드 음악도 해봤으니 제법 잘할 줄 알았는데 너무 이상했다. 마치 동요 같았다. 그래서 10년 전 걸그룹 연습생 했을 때처럼 하나부터 다 연습을 했다. 아직도 완벽하진 않지만 장혜리만의 트로트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트로트는 하면 할수록 정말 재밌는 장르라던 장혜리는 “듣는 사람도 재밌지만 부르는 사람은 더 재밌다.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다”며 트로트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트로트 안에서도 다양한 장르가 존재하지만 장혜리의 대표 장르는 단연 세미 트로트. 그는 “개인적으로 내 목소리가 가을에 어울릴 법한 약간 쓸쓸하고 담백한 그런 발라드스러운 트로트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수 장혜리에겐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다. 바로 ‘팔방미인’. 그는 “베이스를 메고 트로트를 부르기도 하고 댄스 스포츠를 추면서 트로트를 부르기도 하고. 트로트를 다양하게 하니까 보는 재미가 있다”며 자신의 강점을 드러냈다. 이어 경연 프로그램으로 얼굴을 알린 그에게 또다시 출연해 볼 의향은 없는지 묻자 “경연 프로그램은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 누군가와 경쟁해서 올라가는 치열한 무대보단 재미있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무대를 서고 싶다”고 전했다.

오래전부터 엄정화를 롤모델로 꼽은 그는 “다방면으로 활동을 잘하시는데 연기할 땐 배우로서의 모습만 생각이 나고, 노래할 땐 가수 엄정화 선배님의 모습만 떠오른다. 다방면으로 재능 있으신 모습이 멋있어서 항상 롤모델로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종 목표가 뭔지 질문에 “개인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 나를 좋아해 주는 팬분들을 초대해서 음악도 들려드리고 다양한 이벤트도 하고 얘기도 나누고 싶다”며 가수로서의 바람을 전했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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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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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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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에이라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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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빈 (에이라빛)